3차 콘퍼런스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 IoT 사례발표

▲ 장순흥 한동대 총장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취임 뒤 임기 동안 추진하고 있는 10대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학의 대응전략을 소개했다.

임주환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장의 발제에 이어 사례발표에 나선 장순흥 총장은 “임주환 원장의 발제가 아주 훌륭했다. 4차 산업혁명부터 IoT(사물인터넷)를 종합적으로 잘 설명해줘 감사하다. 대선후보들이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순흥 총장은 “실질적으로 대학에서는 이런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대학에 적용하느냐가 고민이다. 알다시피 한동대는 포항에서 이와 관련해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사례를 소개하려고 한다. 대학이 기여해야 할 다양한 현실적인 문제와 함께 학생들이 이에 대해 체득해야 할 문제 등이다”고 설명했다.

장순흥 총장에 따르면 한동대는 지역발전 프로젝트를 비롯해 통일한국 프로젝트와 아픠카 프로젝트, 창업활성화 프로젝트, 스마트 파이낸싱·핀테크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환경 프로젝트, 차세대 의식주 프로젝트, 건강·복지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한다.

장순흥 총장은 “10대 프로젝트 중 ICT/IoT 기반 초연결·초융합 프로젝트와 스마트카·로봇·인공지능 프로젝트가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과제일 것”이라며 “3년 전부터 이런 내용을 대학에서 시작해 포항시에 전파하고 국가에 전파하도록 하자고 생각했다. 교육에서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자는 캐치프레이즈도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한동대가 강조하는 소프트웨어 인재의 핵심은 강한 전문성과 실전 개발능력, 프로 근성·기업가 정신 등이다. 교육혁신을 과제로 소프트웨어 전공 전면개편, 특성화분야 전문성 강화, 실무프로젝트 강화를 추진하고 산학강화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인력양성과 산학연계 연구개발(R&D), 현장성 강화교육을 시행하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대학 혁신을 위해 교육체제를 개선하고 지속적 교육 혁신을 추구한다. 개방형 교육과정도 함께 추진된다.

한동대는 특히 캠퍼스부터 스마트캠퍼스로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학생들의 생활과 학사관리를 시작으로 에너지절약과 환경문제 해결, 안전문제 해결 등 모든 분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캠퍼스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장순흥 총장은 “몇년 전부터 우리 대학은 캠퍼스를 스마트하게 하기 위해서 강의실과 도서관 모든 곳에 NFC를 설치했다. 우리 학교에서는 강의 출석 체크와 페이먼트, 학생 생활 모두에 NFC가 적용돼 있다. 스마트교육도 하고 스마트 모니터링도 한다. 그래서 대학에 일직ㆍ숙직개념이 모두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장순흥 총장은 핀테크사업도 강조했다. 핀테크사업은 정부 3.0 박람회가 대표 사례다. 이 사업은 한동대 IoT와 스마트캠퍼스 서비스 결과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중심도시를 표방한 포항시와 공유한 사업이다. 한동대가 위치한 포항시 양덕동을 중심으로 핀테크를 조성해 포항 핀테크로 확대하고, 중소상공인 및 창업을 지원하는 게 비전이다. 스마트열람실과 시설예약, 심야활동, 스마트결제 등 ‘스마트라이프’와 출석도우미, 스마트도서관, 스마트강의실 등 ‘스마트에듀’, 자산관리를 비롯한 출입관리와 빠른민원, 교통지원 등 ‘스마트서포트’를 구축한 사업이다.

눈여겨볼 사업은 식중독 지킴이 사업이다. IoT를 활용해 온도와 습도, 식중독 지수, 위험 레벨을 현장 출력해 식중독을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IoT의 기반으로 장순흥 총장은 특히 빅데이터를 강조했다. 장순흥 총장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성공과 실패는 빅데이터에 달려있다. 핵심이 빅데이터다. 누가 빅데이터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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