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프레지던트서밋 3차 콘퍼런스 4월 27~28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려

▲ 알줄 왼쪽부터 시게방향으로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조희금 대구대 부총장, 정정권 원광대 부총장, 황선조 선문대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김석준 본지 부회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승훈 세한대 총장(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최성해 동양대 총장, 강희성 호원대 총장, 홍욱헌 위덕대 총장, 암충식 한남대 부총장, 강동완 조선대 총장, 최형민 숭실대 부총장, 김용하 건양대 부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김성익 삼육대 총장, 김기영 코리아텍 총장, 임주환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장, 김수복 단국대 부총장, 홍남석 본지 대표이사.

[한국대학신문 특별취재팀=이재·이한빛·구무서·황성원·윤솔지 기자] 본지 대학경쟁력네트워크(UCN) 프레지던트 서밋 3차 콘퍼런스가 27일 오후 대구시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렸다. 이번 콘퍼런스는 3개 세션을 주제로 28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제4세션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2) IoT(사물인터넷) △제5세션 대학재정난, 해결책은 없나를 주제로 발제와 지정토론이 있었다. 이어 둘째 날에는 △제6세션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3) 빅데이터)를 주제로 총장들의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김석준 본지 부회장은 개막 인사말에서 "대학 총장들이 UCN 프레지던트 서밋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하면 대학 현장에서부터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것인가 고민하는 세 번째 모임이다. 교육의 도시 대구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열리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축사에서 “한국대학신문이 주최하는 프레지던트서밋 콘퍼런스를 대구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이다. 각 대학마다 대학 재정이 어려운 사항이다. 우리 지역에 있는 대학 총장을 만나면 대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한다. 그간 정부에서 초중등교육은 많은 투자를 해왔고 국가책임영역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대학은 정부가 민간에 위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지역대학은 서울과 달리 고민할 것들이 많다. 대학마다 졸업생을 배출하면 취직 걱정을 하고, 취직 이후에 결혼을 걱정하고, 결혼 이후에 육아를 걱정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엄청난 도전이다. 경제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우리의 경제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기술을 개발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지혜와 혜안이 모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임주환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성장동력산업과 대학교육(2) IoT(사물인터넷)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수 이세돌 9단과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국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AI 변호사 로스와 AI 펀드매니저, 로봇 은행원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임주환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인공지능(AI)과 로봇, IoT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 6가지를 꼽으면서 이 기술 중 어느 하나만 국한할 수 없으며 전체적인 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을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주제로 사례발표를 진행한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한동대의 IoT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한동대는 지역발전 프로젝트와 통일한국 프로젝트, 아프리카 프로젝트를 포함해 창업활성화, 스마트 파이낸싱·핀테크 프로젝트, ICT/IoT 기반 초연결·초융합 프로젝트, 스마트카·로봇·인공지능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에너지·환경 프로젝트, 차세대 의식주 프로젝트, 건강·복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제는 김성익 삼육대 총장이 '대학재정난, 해결책은 없나'를 주제로 진행했다. 김성익 삼육대 총장은 대학 앞에 재정적인 도전이 높여있다며 대학평가에서 살아남기 위한 재정 수요 증가 압력이 가중되고 OECD 국가에 비해 교수 1인당 평균 학생수가 1.8배에 달해 엄청난 자급 투입이 예견된다고 주장했다. 또 대학내부의 재정 운영의 투명성 증가와 반값등록금 요구로 등록금인상이 불가능하게 된 점 등을 강조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강동완 조선대 총장은 조선대 사례를 소개하며 재정적자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정 수입과 지출을 결정하는 조직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와 재설계가 필요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Benefit/Cost ratio의 산출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OECD 평균에 비해 GDP 대비 높은 민간부담 비율과 낮은 정부부담 비율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품질 향상과 경제적 효율성 확보, 고비용구조 개선을 위한 어셈블리형 대학 구축을 제시했다.

이승훈 세한대 총장은 잉여 교육용기본재산의 수익용 전환허용과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 폐지, 교직원 퇴직수당의 공단 부담, 4대 보험 사용자부담금을 학교회계에서 부담하는 등 대학재정난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주장했다.

김현곤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은 둘째 날 열린 세번째 세션에서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3) 빅데이터를 주제로 발제했다. 김현곤 부원장은 "지능정보기술이 가져다줄 일자리 혁명과 파급효과에 대비해 교육과 인재, 고용 전반을 커버하는 국가와 개인의 원점사고형 미래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을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역량에 기반한 지능화로 분석한 김현곤 부원장은 데이터와 지능정보기술이 모든 비즈니스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와 관련해 한석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사례발표자로 나서 조지아주립대학과 애리조나주립대학, 미시건대학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한석수 원장은 또 교육분야 빅데이터 활용을 두고 개인과 기관, 지역·국가 규모의 이익과 윤리문제, 데이터 중립성 등을 설명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강동완 조선대 총장, 강희성 호원대 총장, 김기영 코리아텍 총장, 김성익 삼육대 총장, 이승훈 세한대 총장(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최성해 동양대 총장, 황선조 선문대 총장, 홍욱헌 위덕대 총장, 김수복 단국대 부총장, 김용하 건양대 부총장, 임충식 한남대 부총장, 정정권 원광대 부총장, 조희금 대구대 부총장, 최형민 숭실대 부총장, 이희성 가천대 대외협력처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재춘 한국교육개발원장,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임주환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장 한석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김현곤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 등 총장과 유관단체장이 참석했다. 본지에서는  김석준 부회장 겸 발행인, 홍남석 본지 대표이사, 이재규 UCN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UCN 프레지던트서밋 4차 콘퍼런스는 오는 5월 1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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