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通] 장미대선, 공약 유감
[대학通] 장미대선, 공약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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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규 서울사이버대 대학발전추진단 실장

국민의 선택을 받을  대통령 후보가 어떤 비전과 생각을 갖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공약을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주요 후보들의 공약집에서 교육에 관한 내용, 특히 고등교육과 평생교육에 관한 내용을 들여다봤다. 대개의 공약은 기존에 시민단체, 대학 등에서 제안했던 내용들로 그리 새롭지 않고, 교육부를 폐지(또는 기능을 대폭 조정)하는 대신에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한다는 정도가 신선한 내용이다. 이 외에 고등교육에 대한 공약의 차이는 크지 않다. 하지만 평생교육과 관령해서는 별도의 공약으로 강조하는 후보와 그렇지 않은 후보 간에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눈에 띄는 공약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내용이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미칠 영향과 대비가 중요하다는 인식은 어느 한 분야가 아닌, 각 300쪽이 넘는 공약집 전반에서 읽을 수 있었다. 이미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활용기술 융합이 전체 산업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경쟁력의 약화로 국제사회에서 위상이 저하되고, 약소국으로 전락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각 후보들의 공약에서 아쉬운 점은 사이버대학 관련 내용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평생교육에 대한 확대 해법으로 거론되는 기관은 주로 기존 대학, 방송대학, K-MOOC 등에 국한돼 있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교육에서도 사이버대학은 배제돼 있다. 고등교육 분야는 말 할 것도 없다. 지금 21개 사이버대학의 학사학위과정에 재학 중인 10만명 이상 성인학습자들이 이번 대선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사이버대학은 성인학습자에게 인터넷을 통한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인재를 양성함과 동시에 평생교육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2001년 처음 설립된 이후 17년 동안 약 22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일반대학의 3분의 1에 불과한 등록금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취약계층의 교육안전망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01년 35만에 달했던 한국방송대학의 재학생 수가 최근 14만명 이하로 줄어든 반면 2001년 6000여 명에 불과했던 사이버대학은 10만명으로 늘어 곧 역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이버대학에서는 4차 산업의 주역인 지능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VR(가상현실)강의와 MOOC(온라인 공개수업) 등 양질의 외부 학습자원을 활용한 강의가 용이하다. 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역량의 재교육과 시민교육에 있어서 기존 대학 못지않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이버대학의 이 같은 역할에 비해 정부, 공당의 인식과 대우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진심으로 바라건대 누가 대통령이 되든 다음 정부에서는 사이버대학이 고등교육과 평생교육,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육에서 당당하게 자리를 잡았으면 한다. 집권 후 공약의 구체화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하기를 기대한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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