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원예고 김태휘 군, 문화재청장상 수상

▲ 제13회 전통미술공예 공모전에서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동래원예고 김태휘 군의 '비천'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한국전통문화대(총장 김재열)는 지난 1일 ‘제13회 전통미술공예 공모전’ 입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총 143점을 접수해 총 91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문화재청장상은 ‘비천’을 제작한 동래원예고 김태휘 군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에 새겨진 비천상을 원형으로 한 목부조 작품으로, 느티나무 나뭇결을 고스란히 살려낸 가운데 비천상의 자태를 유연하면서도 힘차게 조각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전통문화대 총장상은 ‘부석사 무량수전 직선의 미(美)’를 제작한 선영여고 심현진 양이 수상했다. 부석사 무량수전의 건축물 내부를 구성하는 직재 기둥을 오직 직선만으로 그려내 부석사 무량수전의 건축구성을 미술로 재해석했다.

우수상은 한국조형예술고 노다영 양, 한국도예고 이진한 군 등 5명이 수상했다. 공모전 특선 이상 수상자는 2018학년도 한국전통문화대 지원 시 전통미술공예학과 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입상작은 오는 10일까지 한국전통문화대 전통미술공예학과 전시실에서 전시하며, 시상식은 같은 날 한국전통문화대 내 안국동 별궁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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