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000만원 발전기금으로 기탁

▲ 지난 2일 열린 대구대 개교기념식 행사에서 강영신 아시아복지재단 대표이사(왼쪽)가 홍덕률 총장으로부터 ‘사랑·빛·자유상’을 수여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강영신 아시아복지재단 대표이사가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수여하는 ‘제7회 사랑·빛·자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학 건학정신을 본 따 만든 대구대 ‘사랑·빛·자유상’은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 향상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인물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대구대는 지난 2일 열린 ‘학교법인 영광학원 창립 71주년 및 대구대 개교 61주년 기념식’에서 상을 수여했다.

강영신 대표이사는 1971년 대구대 전신인 한국사회사업대학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자유원의 생활지도교사로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이후 47년간 사회복지 현장에서 장애인 보호와 재활사업 등에 헌신했다.

1979년에는 지적 장애인 거주시설인 자유재활원을, 1982년에는 지적장애인 특수학교인 선명학교를, 1994년에는 장애인보호작업장인 만승근로복지관을 설립했다.

또한 1995년 동촌종합사회복지관을 설립하고, 독거노인을 위한 응급 구호체계인 ‘복지안심전화’를 개발했다. 2010년부터는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인 ‘대구드림텍’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아시아복지재단 대표이사,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대표이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강영신 대표이사는 “20대 때 장애인을 위한 일에 뛰어 든 이후 ‘사랑만 있으면 모든 일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는데, 모교로부터 이러한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게 돼서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 대표이사는 상금으로 받은 1000만원을 전액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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