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자 위한 ‘미래사회융합대학’ 신설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조선대(총장 강동완)가 교육부 ‘2017년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연 25억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미래사회융합대학을 설립해 성인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의 평생교육 거점대학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2018년 3월에 신설되는 미래사회융합대학은 급변하는 사회변화와 100세 시대 성인학습자에게 사회맞춤형 재교육을 하고,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취업한 재직자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평생교육대학이다.

‘미래사회 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평생교육 거점대학’이라는 비전과 함께 ‘휴먼융합서비스학부’와 ‘ICT융합학부’ 등 2개 학부 5개 전공을 신설한다. 총 정원 140명으로 학령기 정원 20명은 30세 이상 성인학습자를, 정원외 120명은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재직 중인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미래사회융합대학은 지역 평생학습자의 학습 편의를 위해 주중 2~3일 야간 수업과 주말 수업, 온라인 수업, K-MOOC 등의 형태로 진행되며 재직자를 위한 현장직무 학점인정제와 학점등록금제, 등록금 분할납부제 등을 통해 평생학습친화형으로 운영한다.

미래사회융합대학 신설과 함께 평생교육원의 명칭을 ‘21세기 시민르네상스 교육원’으로 변경해 창의성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민의 시민대학으로 탈바꿈하고, 평생교육의 질적 향상을 꾀한다.

‘21세기 시민르네상스 교육원’은 석학 초청 인문학 강의, 다양한 학점인정과정 발굴, 김병조 명심보감 등과 같은 명품강의제 도입, 조선대 전임교원의 전공별 교육재능기부 등을 추진한다.

조선대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70년 역사를 기반으로 호남권 평생학습 거점대학 역할을 맡아 평생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강동완 조선대 총장은 “조선대가 개교 100주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평생교육의 장을 마련해 그 동안 받아온 지역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지역의 평생교육 거점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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