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동 지음 《축적의 길》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이정동 서울대 교수(기술경제정책)가 한국경제 도약을 위한 제언이 담긴 책 《축적의 길》을 출간했다.

이 책은 지난 2015년 서울대 공대 교수들이 쓴 《축적의 시간》의 후속작이다. 한국 경제 도약을 위한 핵심은 시행착오의 축적을 통한 경험지식 확보에 있다는 내용의 책으로, 이번 《축적의 길》에는 어떻게 축적할 것인가에 관한 대안을 담았다.

이정동 교수는 이번 책에서 고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행착오는 귀중한 경험이기 때문에 이를 몸에 새긴 고수를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개개인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위험 공유 사회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동 교수는 책에서 아이디어를 혁신으로 완성하는 과정인 ‘스케일업’을 토대로 ‘스몰베팅 스케일업 전략’을 제안해 위험 공유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동 교수는 책에서 “축적의 길을 나서는 우리의 첫걸음은 우리를 눈부신 성공으로 이끈 바로 그 관행과 결별하는 쉽지 않은 일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저자인 이정동 교수는 지난 2011년 한국생산성학회장을 역임했고 한국기업경영학회장을 맡고 있다. 혁신정책분야 국제학술지인 <테크노베이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학기술과 정책》등 전공서적과 번역서 《진화경제이론》을 출간하고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논문 100여편 이상을 발표했다. (지식노마드 / 1만6000원)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