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 이상식 명예교수(사학)가 ‘제10회 녹두대상’ 상금 1000만원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한국대학신문 황성원 기자] 전남대(총장 정병석)는 이 대학 이상식 명예교수(사학)가 ‘제10회 녹두대상’ 상금 1000만원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발전기금은 이 교수가 지난 4월 25일 전북 고창군 무장읍성 일원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제123주년 무장기포기념제’에서 받은 녹두대상 상금 전액이다.

이 교수는 광주전남기념사업회를 조직하고 △장성황룡동학농민전승기념공원 조성 △전남동학농민혁명사 발간 △광주대촌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 등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역사의식 제고와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이 교수는 “동학농민혁명의 위대한 정신이 면면히 이어져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낳았다”면서 “그런 점에서 녹두대상 상금은 5·18의 발상지인 전남대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정병석 총장은 “교수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우리 학생들이 긴 호흡으로 멀리 내다보고 미래를 준비해 인생의 마지막에 웃는 승리자가 되도록 교육과 진로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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