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3개월 만에…18일까지 접수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경기대가 차기 총장 공모를 진행한다.

 경기대는 오는 12일까지 초빙 공고를 내고, 16일부터 18일까지 접수를 한다. 26일 소견발표와 면담을 거친 후 이사회에서 총장을 선임한다.

경기대는 지난 2월 28일 김기언 전 총장의 임기가 끝난 후 3개월째 총장이 부재한 상태다. 지난해 12월 제10대 총장 선출을 시도했지만 3명의 후보자가 나섰지만 이사회 투표 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없었다. 경기대 법인정관 제32조 2항에 따르면 이사회 8인 중 과반수가 찬성해야 총장 선출이 의결된다. 

총장 선출이 무산되면서 경기대는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대학 운영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교육부의 구조조정 등 대학의 중장기 발전 계획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구성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경기대 한 관계자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사업들을 개편해야 하는데 그것을 주도할 총장이 없어 비효율적인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총장 선거에서는 법인에서 책임지고 투명하게 총장을 선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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