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이 1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에 비정규교수에 대한 종합대책 수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황성원 기자)

[한국대학신문 황성원 기자]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위원장 임순광, 한교조)은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에 비정규교수에 대한 종합대책 수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4월 대선정국에서 문재인 후보 진영이 답변한 비정규교수에 관한 처우 개선 약속을 이제는 이행하라”며 “이를 위해 시급한 과제 몇 가지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교조는 고등교육특위 내 비정규교원대책소위 구성과 △시간강사법 폐기 △비정규교수의 교육·연구비 예산 지원 △퇴직금 지급 △직장건강보험 적용 △연구 공간 확보 △대학 내 참정권 보장 등을 주장했다.

이들은 비정규교수 문제를 해결할 기구 부재를 꼬집으며 국가교육회의와 국회 상임위원회에 고등교육특위를 만들고 그 안에 ‘비정규교원대책소위’ 구성을 주장했다. 지난 1월 의결된 ‘2017 시간강사법안’도 이를 통해 폐지 절차를 밟고 대체 입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교조는 “문재인 정부는 55년간 묵혀온 비정규교수에 대한 교육 적폐를 바로잡고 오늘 제시한 종합대책을 실현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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