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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온라인교육의 혁신과 전망은?경희사이버대, 미래고등교육 정기세미나 개최
이한빛 기자  |  lb0404@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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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3  21: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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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산업사회에서 고도지식사회로 진화하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교육의 변화와 생존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경희사이버대는 지난 11일 대학 아카피스관 그리핀홀에서 ‘4차 산업시대의 도래와 교육기술 혁신’을 주제로 제5회 미래고등교육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 지난 11일 열린 제5회 경희사이버대 미래고등교육 정기세미나에서 홍남석 본지 대표이사가 '4차 산업혁명과 온라인 교육'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한명섭 기자)

이번 세미나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의 변화를 되새겨 보고 대학교육과 온라인 교육이 어떻게 변화되고 접목 가능한지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발표자로 나선 홍남석 본지 대표이사는 1970년대 방송통신대로 시작된 원격교육이 브로드캐스팅 방식에서 통신 방식으로 변화한 가운데 정보통신 기술 발달의 영향으로 교육이 시공간의 한계를 초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이 예언한 ‘2045년까지 일어날 일들’을 소개하며 “반복학습으로 기억을 심는 과거의 교육방식은 사라지고 즉시적 지식정보에 의한 학습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 대표이사는 “AI(인공지능)와 VR(가상현실),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혁신 기술이 교육과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미네르바 스쿨과 같이 새로운 형태의 교육방식이 등장하고 있다”며 “소규모 그룹으로 토론과 플립드 러닝을 진행하며 입체적 사고를 유도하는 미네르바 스쿨은 교육이 학습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의 확장 가운데 온라인 교육의 확장성을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며 이를 위해 법적 규제 완화와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운영 기준과 정원의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버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온라인 교육을 활용한 학위과정이 다변화되고, 해외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온라인 대학과 오프라인 대학의 협력을 통해 서로의 콘텐츠 공유는 물론 시설과 인적·물적 자원 활용을 가능케 해 자유로운 교류와 이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지능정보사회와 인간중심의 휴먼사회가 공존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인생 사이클 역시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를 가릴 것 없이 고르게 교육을 즐기고 지식과 정보를 이용해 학습하는 평생교육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교육의 변화에 맞춰 인문·예체능 등 비정형화된 학문을 강화하고 빅데이터와 가상현실을 활용한 깨닫고 실천하는 학업수행 프로그램 개발이 미래교육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대학교육의 변화’에 대해 발표한 김창경 한양대 교수는 빅데이터 시대에 접어들면서 데이터가 새로운 돈이자 권력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를 정제하고 해석하는 인공지능이 뒷받침되면서 엄청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변화가 지속되면서 사람의 상대로는 사람이 아닌 기계가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하며 “더 이상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는 시대는 지났다.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우리 교육은 아직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준비가 안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과교육만 놓고 보면 주로 다루는 내용이 3차 산업혁명 이전의 교육에 그치고 있다”며 “게다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변화를 다룰만한 과정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이를 가르칠 수 있는 사람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을 통한 교육으로 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미국의 코세라나 에덱스 등의 무크(MOOC)에서는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참여한 인공지능과 딥러닝 관련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과정 역시 단기간 내에 수료 가능한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 과정으로 운영돼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교육과정도 대대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적 수요를 다시 파악해 지원책을 논의하고 관련 기술을 다루는 나노 디그리, 마이크로 디그리 등의 과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지속적인 학습능력을 가진 기계에 맞서 사람도 평생교육과 재교육을 받고,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지식을 경험과 연계해 새로운 데이터로 창출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가 온라인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4차 산업에 대한 담론이 혼재된 상황에서 기존의 교육은 무의미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이버대 역시 지금 상황에서는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이다. 학생들의 직업을 위한 포지셔닝 역할과 전통적 4년제에서는 평생교육 수요에 부응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불투명한 미래직업 시대를 대응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반면 조용대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잘 활용한다면 온라인 교육과 사이버대가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교수자 중심이 아닌 학습자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면서 상호작용이 강화된 교육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현실과 가상, 아날로그와 디지털 등 다양한 융합과 기술의 활용 가능성에 따라 온라인 교육이 더 부각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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