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우물을 깊이 파려면 넓게 파라”

▲ 11일 오전 세종대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초청해 ‘새롭고 낯선 유혹, 통섭’이라는 주제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황성원 기자] 세종대(총장 신구)는 11일 오전 7시30분 서울 세종호텔 3층에서 주명건 명예이사장과 세종연구원이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초청해 ‘새롭고 낯선 유혹, 통섭’이라는 주제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최 교수는 △자연과학과 인문학 통합의 지혜 △4차 산업혁명과 불확실성을 돌파할 지혜 △생명사랑·다양성·창발·멋 △우물을 깊이 파려면 넓게 파라 △통섭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세종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최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불확실성을 돌파할 지혜는 ‘통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등학생부터 자연계와 인문계를 분리하지 말고 통합해 교육해야 한다”며 “이제는 하나의 학문이 아닌 다양한 학문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물을 깊이 파려면 넓게 파야한다. 앨빈 토플러가 이런 말을 했다. ‘한국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위해 시간낭비를 하고 있다’고 말이다”라며 “소프트웨어와 인문학, 자연과학에 대한 폭 넓은 공부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통섭은 지식의 대통합이다. 우리나라는 통섭과 융합을 통해 다시 한번 우뚝서는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포럼에 참석한 주명건 명예이사장은 “세종대는 학문융합의 중요성을 인식해 코딩과 고전읽기를 필수교과목으로 가르치고 있어 통섭의 중요성을 이미 실천하고 있다”며 “또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세종연구원은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정책과 방향을 제시하는 최고의 연구소로 발돋움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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