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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상 키워드는 ‘직업인성’12일 한국직업인성개발원 개원 기념 학술 세미나 개최
천주연·이지희 기자  |  heroine·easy@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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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7  08: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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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장은 이날 기조강연을 맡아 직업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공=한국직업인성개발원)

[한국대학신문 천주연·이지희 기자] “지금은 인성과 인적 자원의 질에 대해 국가적 관심을 가지고 미래 경쟁력 있는 인재를 개발하기 위한 어젠다 세팅이 필요한 순간이다.”

12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직업인성개발원 개원 기념 학술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한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장은 이같이 말했다.

방 원장은 서두에서 직업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 원장은 “조직과 기관을 운영해 본 경험에 비춰볼 때 직업인성에서 가장 중요한 두 단어는 책임감과 이타심”이라고 말했다. 방 원장은 “연구자이건, 기술자이건 누구에게나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과 공공성 의식이 중요하다. 이것이 책임감이다. 이타심은 다른 사람과의 협업에서의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시대 인재상에 대해 다니엘 핑크의 하이콘셉트와 하이터치 능력을 제안했다. 미래의 인재에게는 예술적이고 감성적 아름다움을 창조해낼 수 있는 능력인 하이콘셉트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인 하이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스토리의 중요성을 피력하면서 “이제는 사람의 지식이나 능력, 학벌 보다 인생 스토리에 관심을 갖는다”며 “현재의 학사시스템은 미래 요구되는 인재상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 원장은 미래 직업의 변화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그는 미래 직업세계의 변화로 △산업구조의 고도화 △정보화 사회로의 진입 △세계화의 가속화 새로운 성장엔진으로서의 녹색성장 등 4가지를 꼽았다.

그러면서 방 원장은 한국이 이와 같은 변화 속에서 지금처럼 성장하게 된 요인으로 ‘인력’을 꼽았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다시 한 번 중요한 것은 인적자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방 원장은 “21세기 가장 중요한 자원은 지식”이라며 “지식이 자본과 노동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지식이 창출하는 가치가 앞의 것들을 훨씬 뛰어 넘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방 원장은 미래 직업의 사례로 사회적 기업을 제시했다. 그는 젊은 청년들이 주도 하고 있는 △공부의 신 △오르그닷 △딜라이트 등의 기업을 나열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가진 일자리가 미래 일자리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1세기는 위험사회인 동시에 기회사회”라면서 “21세기 직업인들에게는 그만큼 리스크는 크지만 직업시장에서 새로운 직업이 탄생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김진실 한국산업인력공단 단장의 ‘NCS 기반 직업인성개발 전략’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발표에서 김 단장도 직업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단장은 “인사담당자들이 신입사원에게 요구하는 역량을 조사해본 결과 대인관계능력, 문화이해능력, 조직이해능력, 변화관리능력, 자기개발능력 등 기본인성 및 마인드를 포함한 직업인성 역량이 전체 요구 역량의 76%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대개 품성과 인성이 좋은 사람이다. 그 품성과 인성이 실질적인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며 “아무리 인성이 좋더라도 행동으로 드러나지 않으면 모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기업 채용에서도 스펙보다는 사람 자체를 평가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이전에는 그 사람이 어떤 스펙을 갖고 있는지 소유 중심으로 평가를 했다면 이제는 사람을 평가하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김 단장은 “최근 기업에서는 문제를 잘 푸는 사람보다 문제를 잘 해결하는 사람,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교육 사회에 시그널을 주고 있다”며 “그것이 바로 NCS 채용”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차원에서 앞으로 NCS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 단장은 “NCS를 구성하고 있는 직업기초능력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상대를 배려하며 일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 등 모든 직무의 근간이 되는 능력”이라며 “이는 직업인성을 행동으로 이끌어내는 데는 물론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직장인의 삶에서 ‘직업인’의 삶으로 패러다임이 변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도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CS 기반 직업인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교수학습 방법의 변화가 필요하다고도 제시했다. 김 단장은 “앞으로는 교과서 위주의 아는 것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프로젝트법, 실험실습법, 문제해결법, 팀티칭, 토의법 등을 활용해 다양한 문제에서 원인을 판단해 처리할 수 있는 능력, 대안을 찾아내서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수업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알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학생들 자신이 어떤 강점이 있고 그 강점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앞으로의 대학에서 해야 할 역할이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춘 한국직업인성개발원장(강동대학 교수)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직업문화를 선진화하는 데 필요한 직업인성 역량을 갖춘 전문인을 육성하며 고용문화를 일조할 수 있는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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