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대 뷰티 취업교육에 참가한 결혼이민여성들이 네일아트 교육을 받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한성대(총장 이상한)는 국제교류원이 지난 13일 교내 뷰티센터에서 성북구청과 함께 다문화 가족 프로그램 ‘다(多)가치 다문화’를 통해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뷰티 취업교육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뷰티 취업교육은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뷰티 분야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메이크업과 네일아트, 뷰티헤어 등의 강의를 제공했다. 산업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 강사가 일터에서 쓰이는 동일한 기구와 제품이 마련된 최신식 시설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한성대는 참가자들이 교육을 통해 관련 자격증 취득 등 뷰티 분야로 진로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이주해 한국에서 11년째 생활하고 있는 황지연씨는 “평소 한국 뷰티 기술에 관심이 있어 교육을 신청했다”며 “아직 처음이지만 꾸준히 실력을 쌓아 전문 기술을 익히는 데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업책임자인 박선옥 교수는 “결혼이민여성들 가운데 학력과 언어 문제로 취업 시장에서 배제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며 “교육을 계기로 기술을 익혀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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