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캠퍼스/전북대] 한국적인 정취를 담아 지역과 소통하는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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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가로등까지 청사초롱으로 바꿨다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는 전국에서 생태 환경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132만 2314㎡(40만 평)의 드넓은 캠퍼스에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우거져 있어 계절의 아름다움을 뚜렷하게 누릴 수 있다. 더군다나 담장이 없고 외곽 길은 캠퍼스 안으로 나 있어 시민 누구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 길은 전국에서 유례가 없는 11.4km의 캠퍼스 명품 둘레길로 이어진다.

캠퍼스 내부 분위기도 특별하다. 곳곳에 전통 방식의 정자와 한옥형 건물, 전통형 데크길에 한국적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아낸 야경이 돋보인다. 가로등까지 청사초롱이다. 국내 여느 대학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다. 이러한 캠퍼스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의 거점대학답게 지역과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전북대만의 특화된 브랜드가 되고 있다. 그리고 생태와 어우러진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는 올해 전북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더욱 아름답게 거듭나고 있다.

■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명품 브랜드로 = 전북대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의 대표대학답게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를 조성해 세계적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지역과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해 나가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정부와 지자체, 자체 예산 등으로 600억원가량의 예산을 확보해 큰사람교육개발원 겸 정문과 국제컨벤션센터, 법학전문대학원 등을 모두 한옥형으로 신축한다. 최근에는 인문사회관을 한옥형으로 완공·개관해 한국적 정취를 더했다.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분수대 역시 한옥형 기념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옛 정문 주변에는 한옥타운도 들어서게 된다.

캠퍼스 내부에도 데크길과 한국적 전통 문양을 담은 가로등을 설치해 새로운 야간 경관을 탄생시켰다. 지역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처로도 각광받고 있다. 대학본부와 인문대에 이르는 구간의 공사를 완료했고, 이후 인문대와 정보전산원을 가로지르는 길, 사회대와 본부 뒷길, 삼성문화회관 후면, 상대와 농생대 후문 등을 2018년까지 점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 캠퍼스 외곽도 ‘생태, 스토리 길’로= 전북대는 캠퍼스를 둘러싼 내·외곽 길을 자연친화적이고 스토리가 있는 길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 4월 정문에서 옛 정문 사이 500m 구간을 지역과 대학이 함께 나누는 ‘공감터길’로 조성했고, 이어 올해 옛 정문에서 덕진공원에 이르는 1.05km 구간도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교통 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무장애나눔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길의 특징은 캠퍼스와 인접한 인도를 대학 내로 끌어들여 시민들이 언제든 캠퍼스 내부로 다닐 수 있도록 벽을 허물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언제든 시민들이 캠퍼스를 찾는 공원 같은 캠퍼스로 거듭나게 됐다. 휴일에 대학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도 눈에 띄게 늘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문화와 생태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전북대는 옛 정문 일원 유동인구와 공간적 특성 등을 고려해 가로광장을 만들어 청년 예술가들이 다양한 창작활동에 직접 참여해 활력이 넘치는 ‘청춘 예술의 거리’로 조성하고, 삼성문화회관 앞 일원에는 다양한 나라의 예술활동과 작품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부터 2차로 추진될 옛정문에서 덕진공원 구간에 조성될 ‘무장애나눔길’에는 나무 1만여 주를 식재해 숲을 조성하고, 교통 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힐링할 수 있도록 목재데크길과 산림치유벤치와 쉼터, 산림체험활동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덕진호 인근 길에 도로로 단절된 덕진호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오버브리지를 스리톱워크(Tree Top Walk) 형태로 조성해 새로운 지역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길들을 전국에서 유례가 없는 11.4km의 캠퍼스 명품 둘레길과 연계해 지역과 국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고,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캠퍼스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 지역과 소통하는 명품 둘레길= 전북대는 대학 주변에 149만m²에 이르는 건지산과 오송제, 덕진공원 등 풍부한 생태·자연 경관 자원을 갖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자산이다. 지역민들 역시 애용하고 있는 곳이다. 이를 활용해 11.4km의 캠퍼스 둘레길을 조성했고, 이를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상징적인 대학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있다.

이 대학 둘레길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캠퍼스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캠퍼스 경계의 노후 담장을 과감히 철거하고 캠퍼스 외곽을 따라 정문에서 건지산에 이르는 길을 아름답게 가꾸며 조성됐다. 2년이 지난 지금 매일같이 시민들이 이곳을 찾으며 힐링의 시간을 갖는 등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대표 모델이 되고 있다.

▶ 전북대, 어디가 어떻게 바뀌나?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구축>

큰사람교육개발원 겸 한옥정문

우선 정문이 전통 한옥형으로 바뀐다. 국비 등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2층(900㎡) 규모로 지어지고, 이곳에는 큰사람교육개발원이 들어선다. 5월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도 진수당 앞에 한옥형으로 신축된다. 국비 등 199억4000만원이 투입되는 지상 9층, 지하 1층(9000㎡) 규모다. 전통 한옥 양식에 현대 건축 기술의 조화를 통해 전북대 캠퍼스가 품격을 더한다.

개교 70주년 기념광장

전북대를 상징하는 분수대 광장에 들어선다. 국비 35억원을 투입해 1만2000㎡ 규모에 한국적 캠퍼스에 걸맞은 수경공간과 지당, 전통루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제컨벤션센터 신축

자연경관이 우수한 구 학군단 자리에 들어서는 국제컨벤션센터는 187억6000만원 전액 국비가 투입돼 이미 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한옥형의 지상 1층, 현대형의 지하 3층(6000㎡) 규모다.

새마을금고 한옥 카페

분수대 옆에 위치한 새마을금고 역시 한옥형으로 바뀐다. 발전기금 등 7억원이 투입되며 지상 1층(145㎡) 규모다. 구성원들을 위한 전통과 멋이 살아있는 품격 있는 후생복지 공간이다.

해미야미 한옥매장 신축

현 옛정문 옆 해미야미 매장도 바뀐다. 자체 예산 등 8억원을 들여 지상 1층(151㎡) 규모로 지어진다. 옛정문 인근 전재 문화예술공간 조성사업과 연계해 전통의 멋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지역과 하나 되는 캠퍼스>

캠퍼스 둘레길 조성

전북대는 올해에도 명품 둘레길을 지속적으로 개발, 정비한다. 탈색·산화된 안내판과 해설판 36개를 정비했고, 추후 조경단과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해 길에 의미를 부여 한다. 올해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왕조의 길’를 만든다.

녹색예술의 거리 조성

지난해 정문에서 옛정문 구간의 인도를 캠퍼스 안으로 집어넣고, 가로수 정비와 녹지 쉼터, 예술 조형물, 커뮤니티 공간 등을 만들었다. 지역민과 하나 되고, 문화청년 취업자들이 창작활동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무장애나눔길 조성

녹색예술의 거리에 이어 2차로 덕진공원까지 이어지는 구간이 소외계층과 노약자 등이 편하게 걷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한다. 전북대는 올해 이곳에 수목을 식재하고 데크길과 황토길, 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건지산 생태통로 조성

국제컨벤션센터와 건지산 캠퍼스 둘레길을 이어주는 생태통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전주시가 추진한다. 도로로 단절된 지역과 전북대 둘레길을 이어 시민의 휴식과 편의를 강화한다.

한국적 정취가 숨 쉬는 데크길

지난해 1차로 대학본부~인문대 구간에 데크길을 만들고 한국적 정서를 담은 가로등을 설치해 한국적 정취가 숨 쉬는 캠퍼스로 변화했다. 이후 인문대와 정보전산원, 사회대와 본부 뒷길, 삼성문화회관 후면, 상대와 농생대 후문 등도 한국적 정취를 담아낸다.

박물관 앞 연못 복원

1950년부터 2000년 초반까지 현 박물관 앞에 있었던 일명 ‘새내기 연못’이 개교 70주년을 맞아 복원된다. 국비 3억6000만원을 투입해 연못과 조경석, 조명 등을 조성해 추억의 향수 공간으로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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