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캠퍼스/대구대] 교육혁신·산학협력·친환경 캠퍼스로 대학 경쟁력 ‘날개’ 달아
[테마캠퍼스/대구대] 교육혁신·산학협력·친환경 캠퍼스로 대학 경쟁력 ‘날개’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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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대비, 국내 최초 교육 클러스터 도입

전 학과 산학협력 참여…현장밀착형 인재 양성
친환경 캠퍼스 조성으로 학업에 매진할 환경 제공

▲ 대구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학생이 행복한 대학’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는 최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LINC+)사업’, ‘잘 가르치는 대학’ 사업으로 알려진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ACE+)사업’,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등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총 72억9000만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됐다.

이 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의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올해 11억원),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5년간 매년 5억원),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올해 26억원) 등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수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국회기후변화포럼으로부터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을 수상하고,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취업선도대학에 이름을 올렸으며, 교육부의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도 받았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확보된 국책 사업비만 150억원이 넘는다. 이러한 정부 사업 선정은 대학의 재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창의·융합형,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 체제로의 혁신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현장

■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신’ 선도…국내 대학 첫 교육 클러스터 플랫폼 도입 = 대구대는 ACE+사업을 통해 전공·교양 등 학부교육을 파격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다. ACE+사업은 ‘잘 가르치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기존에 추진되던 ‘학부교육선도대학 육성(ACE)사업’을 확대·개편한 사업이다. 대구대는 올해 신규 대학으로 선정돼 약 20억원을 지원받는다.

대구대는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교육 클러스터 중심의 융합교육 플랫폼’을 도입한다. 교육 클러스터는 단과대학과 학과 등 전통적인 학사구조를 벗어나 미래 가치 중심의 ‘창의융합 전공교육과정’의 묶음을 뜻한다. 교수 중심으로 운영돼 온 기존의 경직된 단과대학-학과 체제에서 탈피해 어느 학생이나 이수할 수 있도록 한 유연하고 열린 융합전공들이다. 대학이 미래사회의 급변하는 수요와 학생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대구대는 △한국형 리버럴아츠(K-LAC) 교양교육 체계 구축 △창의융합형 전공교육 강화 △건학정신(사랑·빛·자유) 구현을 위한 비교과 교육과정 확립에 본격 나선다. 한국형 리버럴아츠 칼리지는 인문학과 자연과학 등 기초학문 교육과 교양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대구대는 대학 설립자인 성산 이영식 목사의 호를 따 ‘성산 리버럴아츠 칼리지(S-LAC)’로 이름 지었다. S-LAC에서는 1학년 중심의 교양교육을 전 학년 과정으로 확대, 편성하고 교양교육의 비중도 현재 28학점에서 2020학년도까지 40학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전공 교육도 올해 10개 클러스터형 융합전공을 시작으로 2020학년도까지 70개 융합전공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 스스로 주제를 정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학생참여형 도전학기’도 운영한다. 대구대는 건학정신인 사랑(Love)·빛(Light)·자유(Liberty)의 영어 머리글자를 딴 ‘3L 비교과 프로그램’을 마련, 현장체험형 봉사활동과 진로교육, 학생 주도형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으로 탈바꿈…94개 학과 전체 산학협력 참여 = 대구대가 산학협력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다. 대기업과 이공계 위주의 기존 산학협력의 틀을 깨고 중소기업과 인문사회 분야로 산학협력의 영역을 확장시킨 것이다. 대구대 산학협력단 비전도 ‘NEO(New Ecosystem for the Other 90%)’로 정했다. ‘소외된 90%를 위한 새로운 생태계’란 뜻이다. For the other 90%는 기존의 산학협력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 여성, 1인 창업자 등을 의미한다.

대구대는 지난 5년간 LINC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체질을 확 바꿨다. 현재 대학의 94개 학과 전체가 산학협력에 참여한다. 사업 전에는 이공계 학과 위주의 산학협력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53개 비이공계열 학과도 산학협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산학협력 친화형 체질 개선을 위해 대구대는 교원 승진·재임용 시 인문사회계열 교원의 산학협력 업적을 이공계열 대비 2배로 인정하는 것으로 학칙을 개정했다.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적극 채용하고 있으며, 이 중 38%가 인문사회계열의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등)에 참여하는 비이공계 학생과 교원 비율이 50%를 넘는다. 각 학과별로 산학협력위원회를 만들고, 이 위원회에 기업인 참여를 의무화했다. 대학은 매년 ‘인문사회 산학협력 포럼’을 열어 전국 대학의 인문사회 산학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대구대 LINC+사업의 비전은 ‘NEO 산학융합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NEO with DU)’다. 지역 기업과 대학이 ‘강소기업 육성’이란 공동의 가치 실현을 목표로 인적·공간적 융합을 통해 창의인재 양성, 기술혁신, 지역사회 기여 역할을 수행하는 산학융합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NEO-PLUS’가 주체가 된다. ‘PLUS’는 참여기업(Participating companies), 지역사회(Local Community), 대학(University), 학생과 교수(Students with Faculty)를 뜻한다. 대학의 학생과 교수, 지역 기업, 지역사회가 한데 어우러지는 산학협력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특히 대구대는 이 사업을 통해 ‘NEO집중학기체제’와 ‘NEO교육이수체계’, ‘NEO기술·지식협력 플랫폼 구축’을 중점 추진한다. NEO집중학기체제는 산학협력의 시·공간적 제약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수요에 즉시 대응하는 산학협력이 가능한 학기제다. 이를 위해 15주 일반수업과정과 5주 집중수업모듈을 유연하게 적용해 대학 강의와 산학협력 활동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이미 실행하고 있는 현장실습/캡스톤디자인 교육제도, AllSET지원/교원파견근무제도 등에 집중학기를 적용해 유연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대구대는 창의설계-디자인사고-캡스톤디자인을 단계별로 배워나가는 ‘NEO교육이수체계’를 확립하고, 기술·지식이전, 기술·지식투자를 활성화하는 업적평가제도와 발명보상제도 등을 마련해 기술·지식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지역 최초로 문을 연 아프리카 라운지 개관식 축하공연 모습

■ 학생이 공부하기 좋은 친환경&글로벌 캠퍼스 = 대구대는 지난 2월 기후변화 거버넌스 단체인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한 ‘2017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에서 교육부문 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10년 제정된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 공로를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관련 상이다.

대구대는 ‘휴먼 앤 그린 캠퍼스’를 비전으로 2011년부터 총장 직속 녹색대학위원회를 설치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캠퍼스 구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캠퍼스 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12년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무인 대여·반납이 가능한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과 2015년 환경부 주관 ‘그린휠 모범기관’에도 선정됐다. 또한, 2014년부터 대학 유휴 부지를 ‘늘푸른테마공원’으로 조성해 학생과 지역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이곳에서 수확한 작물(보리·메밀)을 판매한 수익금을 학생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같은 시기에 대구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16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대는 불법체류율이 인증 기준보다 크게 낮았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전하게 유학 생활을 하는 데 필수적인 의료보험 가입률과 외국인 유학생들의 초기 정착에 중요한 신입생 기숙사 수용률 등이 월등히 높았다. 또한, 글로벌 버디버디 프로그램 등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 간 교류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으로 대구대의 외국인 유학생 수와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대구대에는 59개국 6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특히 12개국 40여 명의 아프리카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대학특성화 사업으로 ‘아프리카 도시개발전문가 양성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고, 최근에는 아프리카 국제문화 교류 및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아프리카 라운지’를 개관하는 등 글로벌 캠퍼스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홍덕률 총장은 “대구대는 최근 선정된 주요 국가사업들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사회와 학생의 요구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교육혁신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어느 대학도 가보지 않은 파격적인 도전에 나선 것”이라며 “꼭 이 사업들을 성공시켜 대구대를 사회와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멋진 대학으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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