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4개 작품 접수…대상 1팀·최우수상 2팀 등 선정

▲ 전문대학부 대상을 차지한 춘해보건대학 정이슬 씨 작품이다. 다음은 작품 설명이다. 인생이란 멀고도 험한 길을 걷다 혹여 돌에 걸려 넘어질까, 신발끈을 밟고 넘어질까 지켜보고 있는 저의 특별한 '동기'인 박희준 교수님!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 총장)가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해 교육현장에서 참된 스승의 사랑과 감사를 확인할 수 있는 ‘아름다운 스승과 제자’ 사진 공모전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스승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모습’, ‘스승과 제자가 함께 어우러진 밝고 따뜻한 모습’ 등을 주제로 공모해 총 304개 작품이 접수됐다.

평가는 전문가 평가 60%와 온라인 투표 40%로 이뤄졌다. 총점이 높은 순으로 수상 작품을 선정했다. 그 결과 중·고등학부와 전문대학부에서 각각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24명(전문대학부는 8명)이 선정됐다.

전문대학부 대상에는 ‘나의 동기! 나의 스승’이란 작품으로 춘해보건대학 정이슬 씨(언어재활과3)가 선정됐다. 정 씨는 “박희준 교수님은 2015년에 이 학교에 함께 들어온 동기”라며 “공모전에 나가보자고 교수님께 말씀드렸더니 승낙을 하셔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고등부 대상에 선정된 박수연 양(광주대성여고1)은 “담임선생님이 비오는 날, 우리 반 아이들이 우산이 없을 때를 대비해 사비로 우선을 사서 교실에 배치해 주셨다”면서 “그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함께 우산을 펼치고 하트 모양을 만들어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중·고등부 최우수상에 선정된 유현희 양(선화여중3)도 “환경미화 시간에 미술 선생님, 담임선생님과 작업을 하다 함께 찍은 사진에 전교생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모자이크로 모아 작품을 만들었다”며 “항상 열정적이고 즐겁게 학생들과 함께 해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어 출품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중·고등부와 전문대학부 각각 △대상(1명) 50만원 △최우수상(2명) 20만원 △우수상(3명) 10만원 △장려상(24명) 1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작품은 ‘2017 진로직업체험박람회’와 연계해 현장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진로체험박람회는 7월 대구 엑스코, 10월 일산 킨텍스에서 각각 열린다.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은 “전문대학과 중·고교에서 스승과 제자 간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을 통해 참된 스승과 제자 사이의 관계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전문대학에서는 앞으로도 인성을 갖춘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효 교육과 예절교육에 대한 노력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 스승과 제자 사진공모전에 출품한 모든 사진 및 사연은 전문대학포털(www.procolle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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