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과 융합 시대의 경계 뛰어넘는 ‘창조적 사고’ 강조

▲ 김용학 연세대 총장이 17일 고려대에 방문해 '네트워크의 힘'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고려대(총장 염재호)가 17일 오후 5시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김용학 연세대 총장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김 총장은 이날 ‘Connectivity; 네트워크의 힘’을 주제로 고려대 학생 및 교수 1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네트워크이론 전공자인 김 총장은 연결과 융합의 시대인 오늘날 경계를 뛰어넘는 창조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창의성이란 없던 것을 새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들을 가지고 자기 영역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이질적인 것들을 섞는 순간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분야인 사회연결망 이론과 분석을 신화, 바이러스 확산 경로, 축구 패스맵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례를 활용해 설명해 학생들의 공감과 웃음을 끌어냈다.

한편 양교는 오는 2학기부터 공동 강의를 개설해 교류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공동 강의 개설은 두 대학의 인적자원(교원)과 학습 자원 등을 최대한 활용해 학교와 학과의 장벽에 구애받지 않는 수업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궁극적으로는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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