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9일까지 참가자 사전접수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신성철)은 오는 7월 31일부터 대학 본원과 대전에 위치한 호텔 ICC에서 국제 대학생 학술대회 ‘ICISTS 2017’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ICISTS는 지난 2005년 KAIST 학부생들이 주도해 시작된 학술대회로, 매년 전 세계 명사들과 대학생들을 초청해 과학기술과 사회통합을 놓고 토론하는 행사다. 회를 거듭하면서 참가인원도 늘어 작년 20여개 국가 300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대학생 콘퍼런스로 확대됐다.

올해 ICISTS는 ‘사회의 거미줄을 그리다’를 주제로 기술이 사회변화에 미치는 과정을 비롯 기술과 사회의 상호작용에 대해 해외 석학의 발표와 학생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노르웨이 은행인 스페어뱅크의 크리스토퍼 헤네스 전략담당 부사장, 아나벨 콴하스 웨스턴온타리오대 미디어 연구 및 사회학 부교수,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나이젤 파커 MS 아시아태평양지역 개발자 및 플랫폼 전도담당 이사, 데이터 과학자이자 의학 인공지능 회사 운드매트릭스의 존 고지어 설립자가 방문한다.

ICISTS 주최 측은 이번 컨퍼런스 기간에 참여 대학생들과 연사들의 이야기를 가까이서 듣고 교류할 수 있는 세션을 마련했다. 올해 처음 '인터랙티브 세션', '익스피리언스 세션'을 신설한다. 강연을 직접 골라 들을 수 있는 ‘페러렐 토의’, 연사 참가자들이 소규모 그룹을 이뤄 자유롭게 토론하는 ‘그룹 토의’ 등도 운영한다. 참가 학생들 간 관계를 맺도록 돕는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주최 측인 KAIST 권순재 학생(화학‧3)은 “ICISTS 행사의 진정한 연사는 우리 학생들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에 대한 그 들만의 시각을 서로에게 제시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대상은 대학생에 한하며, 참가 신청 희망자는 오는 7월 9일까지 홈페이지(www.icists.org)를 통해 사전 접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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