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해암 문홍주 교수

[한국대학신문 윤솔지 기자] 성균관대(총장 정규상)는 오는 19일 오후 2시 법학관 207호 첨단강의실에서 이 대학 교수로 봉직했던 해암 문홍주 교수 탄생 100주년 기념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홍주 교수는 지난 2009년 소천했다. 동문, 선후배, 학계의 여러 인사들이 문홍주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번 100주년 기념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

해암 문홍주 교수는 1918년 경상남도 의창군에서 출생해 경성제국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 교수로 부임했다. 제2대‧제11대 부산대 총장, 문교부 장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원장, 미국헌법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문 교수는 지난 1964년부터 성균관대와 부산대에 재직하며 주로 유럽헌법학을 연구해오던 당시 헌법학의 지평을 넓혀, 미국헌법 연구에 매진했다. 그 결과 ‘미국헌법연구’를 창간하고 미국기본권연구 등 현대 미국과 한국의 헌법학을 총정리한 ‘기본적 인권연구’를 저술하게 된다.

이 세미나에서는 전광석 헌법연구원장이 ‘미국헌법이 한국헌법에 미친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펼치는 등 그간 문 교수가 연구해온 미국헌법이론을 소개하는 5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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