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숙명여대(총장 강정애)가 창학 111주년을 기념해 박원순 서울시장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

박 시장은 지난 19일 오후 2시 대학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정치가 우리 삶을 바꿀 수 있을까요?’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3월 국정교과서 반대, 위안부 합의 항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숙명여대 재학생과의 만남을 소개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이 땅의 대학생으로서 당당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에 대해 정의를 바라는 모두가 응원한다”며 “이 멋진 학생이 바로 여러분의 동문, 숙명여대 학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서울시 정책들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SNS를 통해 받은 메시지가 실제로 반영돼 공중전화 부스가 철거된 사례를 보여주며 “현재 서울시의 모든 정책은 민주주의의 과정으로 만들어진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후 질의응답시간에서 학생들의 미세먼지 대책, 학자금 대출 등에 관한 질문에 답변하는 것을 끝으로 강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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