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등 국제 올림피아드 국가대표 20명 초청…5년 연속

▲ 중앙아시아 과학영재 20명이 국제 올림피아드 대회 전 멘토링을 받고자 UNSIT를 찾았다. 국제 과학캠프 개회식 후 기념촬영하는 중앙아시아 대표팀.(사진=UNIST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정무영)은 24일 중앙아시아 과학 영재들을 위한 ‘2017 국제 과학 캠프’를 열었다. 이들은 오는 7월부터 8월 사이 분야별로 열리는 국제 올림피아드 대회에 참석하기 전 특강과 실험 등 멘토링을 받고자 UNIST를 찾았다. 캠프는 내달 2일까지 계속된다.

국제 올림피아드는 전 세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정보 등 과학기술을 주제로 매년 열리는 국제 경시대회다. UNIST는 2012년부터 매년 중앙아시아 과학영재들을 초청해 과학 캠프를 열고 국제 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도록 지원해 왔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에서 선발된 과학 영재 20명과 인솔 교사 3명으로 구성된 중앙아시아 대표팀은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UNIST 교수들이 지도 하에 수업, 실험에 참여한다. 카자흐스탄 출신 UNIST 재학생 9명으로부터 학업, 진로 상담 멘토링도 거친다.

카자흐스탄 출신 아만졸 쿠안테이 학생은 “UNIST 사이언스 캠프의 우수한 프로그램은 국제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중앙아시아 학생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하다. UNIST에 재학 중인 선배들에게 멘토링도 받을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그간 준비한 역량을 UNIST에서 잘 정리해 국제 올림피아드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할 것”이라 말했다.

조형준 UNIST 입학학생처장은 “UNIST가 아시아 과학영재 교육을 선도하고,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 과학 영재의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세계 최대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 등과 교류 협력에 적극 나서 국익 증진을 위한 자원외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