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사립대 프레지던트 서밋 5차 컨퍼런스

▲ 프레지던트 서밋이 25일 오후 4시부터 서울클럽 한라산 홀에서 시작됐다.

“한국형 미네르바는 더 풍부하고 질적으로 높은 대학으로 구현되도록 하는 게 우리 총장들이 해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필요하다면 UCN 플랫폼을 갖고도 열린 장을 만들고 함께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도 갖고 있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많이 개발하고, 못하는 분야는 지원받는 쪽으로 플랫폼을 통해 공유해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계적으로 앞서갈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대학의 역할을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2017 프레지던트 서밋 제5차 콘퍼런스가 5월 25일 오후 4시 서울클럽에서 열렸다.

이번 콘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5) 공유경제‘와 ’상생전략을 통한 고등교육의 미래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공감대를 이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대학의 ‘공유경제’를 주제로 장일홍 한국열린사이버대 총장이 발제했다. 장일홍 총장은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정책적 이슈로 교육개혁과 미래 대비를 언급했다. 교육개혁 측면에서는 내년 초 실시하는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준비와 더불어 사회맞춤형학과의 확산, 학사제도 개선이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봤다. 미래를 대비하는 움직임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맞춘 교육의 변화와 사회적 문제인 양극화 해소,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극복 방안이 정책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준 HYMS 대표는 대학과 금속 3D 프린터 공유를 통해 추진 중인 공유경제 플랫폼 사업을 설명하면서 금속 3D 프린터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홍 대표는 대학마다 서로 다른 유형으로 공유를 추진하고 있고,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학에서도 새로운 공유경제에 대한 패러다임을 인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상생전략을 통한 고등교육의 미래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발제했다. 안양옥 이사장은 미래에는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상생(相生)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지난해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상생 가치에 기반을 두고 추진 중이거나 도입한 제도를 소개했다.

홍욱헌 위덕대 총장은 지정토론자로서, 교육과정에서 뒤떨어지기 쉬운 학생들에 대해서도 상생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을, 어떻게, 왜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며 이 학생들을 위해 ‘사제동행 미래설계코칭’이라는 동기 유발 프로그램과 그 효과를 소개했다.

종합토론에서 총장들은 각 대학이 겪고 있는 자원공유 사례와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향후 대학과 지역, 학문, 해외대학과의 벽을 허무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동기 유발을 위해 어떤 기제가 필요한지 중점 토론했다.

이날 총장단은 6월 8일 마지막으로 열릴 제6차 콘퍼런스 및 폐막식에서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대국회 건의문 초안을 확인했다. 이번 대국회 건의문은 총 여섯 차례의 콘퍼런스 결과로 4차 산업혁명과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대학들이 교육혁신을 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 개선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을 담게 된다.

이번 5차 서밋에는 발제자인 장일홍 한국열린사이버대 총장과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지정토론자로 홍준 HYMS 대표와 홍욱헌 위덕대 총장을 비롯해 황선조 선문대 총장, 김기영 코리아텍 총장,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강희성 호원대 총장, 김충식 가천대 부총장, 김용하 건양대 부총장, 윤경우 국민대 부총장, 정진강 숭실대 부총장, 변용환 한림대 부총장, 문성룡 원광대 교무처장, 최미순 세한대 기획평가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대순 고문과 함께 본지에서는 이인원 회장과 김석준 부회장 겸 발행인, 홍남석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2017 프레지던트 서밋 폐막식과 함께 진행되는 6차 콘퍼런스는 6월 8일 오후 4시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다. 주제는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 마지막 6번째 주제 ‘미래 유망직업’을 집중 분석, 논의하게 된다. 또한 국회의장 만찬을 통해 대국회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장은 한국대학신문 온라인 뉴스 UNN(www.unn.net, m.unn.net)와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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