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희 경기대 교수, ‘2017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논문

▲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계없음 (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황성원 기자]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이유가 임금보다 ‘복지제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이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2017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에서 강순희 경기대 교수와 안준기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중소기업 입사자 중 대졸자 임금이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 격차가 크지 않아 임금이 중소기업을 선호하지 않는 결정적 이유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대기업 임금을 100이라고 가정했을 때 대졸 청년 중소기업 입사자의 상대임금이 79.8로 나타났다. 전체 근로자와 비교했을 때 상대임금이 51.3 인데 비해 격차가 작았다.

반면 복리후생제도와 △사회적 평판 △직무 관련 교육훈련 △근무환경 등이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요소로 꼽혔다.

강순희 교수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임금 격차는 낮게 나타났지만, 여전히 청년층에게는 임금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중요 요인”이라며 “대졸자의 중소기업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간 임금 격차 해소뿐 아니라 복리후생제도와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교육훈련기회 마련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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