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관 전 제주도지사는 30일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명예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대학신문 윤솔지 기자] 제주대(총장 허향진)는 30일 이 대학 아라컨벤션홀에서 김영관 전 제주도지사에게 명예행정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제주대는 “김영관 전 지사는 제12대 도지사로 재임하며 제주도와 우리대학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후학들에게 리더의 표상이 됐다”며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명예행정학 박사학위 수여 대상자로 심의‧의결케 됐다”고 밝혔다.

학위 수여식사에서 허향진 총장은 김 전 지사를 “제주도 개발의 선구자”라고 언급하며 “제주에서 한라산을 횡단하는 5ㆍ16도로 개설로 ‘길의 혁명’을, 지하수 개발을 통한 ‘물의 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제주도민의 삶을 바꿨다”라고 말했다.

또 “김 전 지사는 제주대를 도립대학에서 국립대학으로 승격시키는데 결정적 기여를 해 제주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그 뜻을 되새겨 국가와 지역, 더 나아가 세계의 미래를 책임지고 지성인의 덕목과 자질을 갖춘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해군사관학교 1기 출신으로 해군 복무시절 해군본부 인사국장과 제12대 제주도지사, 해군통제사령관, 제8대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했고 해군 최초로 대장으로 진급했다. 현재는 한ㆍ베트남 친선협회 명예회장, 대한민국해양연맹 명예총재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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