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7.8.22 화 06:00
칼럼·기고사설
[사설] NCS의 채용시장 활용을 환영한다
한국대학신문  |  news@unn.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6.04  18:55:4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최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채용시장에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NCS를 둘러싼 수개월간의 안개가 드디어 걷히는 격이다. 그간 NCS는 전 정부의 주력 정책이었다는 이유 때문에 정권이 교체되면 반드시 손볼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사업이 사라질 것이란 불안감이 팽배했다. 대학은 물론 정부의 관계부처조차 불안감을 토로할 정도였다.

NCS는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유력한 사업이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진행되는 직무를 토대로 필수능력을 도출하고 이 능력을 다시 기본적인 능력단위로 쪼개 직무에 필요한 능력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개념이다. 잘 활용한다면 학벌이나 인맥 등 채용시장의 불공정성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신분 격차에 따른 임금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

그간 사회 이곳저곳에서 NCS에 대한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 것은 지난 정부의 지나친 속도내기 탓이 크다. 전문대학가에선 NCS의 도입률을 높이기 위한 교육부의 압력이 커지면서 기존의 교육과정이 일그러질 정도로 진통이 컸다. 정작 채용시장에서는 정부 손바닥 위에 올라있는 공공기관만 NCS 기반 채용을 도입해 실제 효과는 작었다.

본지도 수차례에 걸쳐 NCS의 개발과 적용상의 문제를 지적해온 바 있다. 개발과정과 전문대학의 도입과정 등에서 정부의 무리한 추진으로 인해 새어나온 비명을 다뤘다. 개발과정에 컨설팅업체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적잖은 질타와 격려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CS를 지속 적용한다는 정부 기조를 환영한다. 정부는 기조를 유지하되 대학과 기업이 자율적으로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마당을 만들어주면 된다.  

NCS는 더욱 활용될 필요가 있다. 능력 외의 선천적 혹은 후천적인 요소로 채용에 차별을 받는 사회의 낡은 체제를 이제는 혁신해야 한다.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한국대학신문>

<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한국대학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1
서남대 폐교 …대학들 의대 유치 '동상이몽'’
2
“폐교대학 늘어나는데…”구성원 사회적 안전망 전무
3
김 부총리 서남대 폐교 의지에 교수사회 당혹감
4
국공립대학 ‘입학금 폐지’ ‘전형료 인하’결정
5
금융 공기업 하반기 채용 오픈…올해도 시험일 같나?
6
폐교대학 재산 처분 어떻게?
7
김상곤 부총리 “총장 선출, 대학 자율권 보장하겠다”
8
[기자수첩]대학가 정규직 전환의 조건
9
일자리‧복지 쌍두마차에 고등교육은 뒷전?
10
[사람과 생각] “생소한 의료공대? 이젠 4차 산업 견인할 기대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등록번호 : (주간)서울 다 - 05879(1988.08.31) | 회장 : 이인원 | 발행인 : 홍남석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이정환
대표전화 : 02)2223-5000 | 편집국 : 02)2223-5030 | 구독문의 : 02)2223-5050
대학 광고 : 02)2223-5050 | 기업 광고 : 02)2223-5042 | Fax : 02)2223-5004
주소 : 08511 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 9길 47 한신 IT타워 2차 14층 (가산동) ㈜한국대학신문
Copyright 1999-2011 ㈜한국대학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unn.net
Family sit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