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유쾌’한 비유로 20대 열정 표현

▲ 7일부터 9일까지 동서대 디자인 대학 2학년 학생들이 부산 사상구 지하철 2호선 냉정역에서 대학생의 지역사회 문화공간 만들기 프로젝트 목적으로 작품들을 전시한다.

[한국대학신문 황성원 기자] 동서대(총장 장제국)는 디자인 대학 2학년 30여 명의 학생이 부산 사상구 지하철 2호선 냉정역에서 오는 9일까지 대학생의 지역사회 문화공간 만들기 프로젝트 목적으로 작품들을 전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디자인’을 통해 대학생과 지하철 이용객, 지역주민들 간 진솔한 소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작품들은 20대의 눈으로 바라본 현대사회 문제와 대학 생활에 관한 이야기들로 꾸며졌다.

작품 ‘행운의 우물’은 캔을 이용해 쓰레기 투기에 관한 경각심을 표현했고, 작품 ‘이면 : 裏面’은 세계적 문제인 테러와 한국 사회의 안전 불감증을 연결했다. 또 현대 사회의 문제로 떠오르는 SNS 중독과 사생활 침해에 관한 작품도 볼 수 있다.

참가 학생들은 냉정역 이용객 절반 이상이 대학생이라는 점을 염두해 ‘대학농장’과 ‘그린라이트인가요’와 같은 내용으로 유쾌한 대학 생활을 표현하기도 했으며 ‘양보 아닌, 비워두기’와 ‘냉정이가 알려주는 지하철 매너 수칙’ 등 지하철 공공예절에 관한 내용도 쉽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냉정역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지루한 지하철역을 탈피해 사상구 주례동에 예술의 새바람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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