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습 기자재를 법정 보유기준에 근접하게 확보하고 있는 대학에는 +이른바 명문대가 빠져 있는 점이 특징. 이를테면 세종대, 협성대, 울산대 등이 법정 보유기준의 80%를 넘는 확보율을 보였으며 한성대, 관동대, 수원대, 전주대, 서남대 등도 70%를 넘는 확보율을 기록했다.

세종대는 법정 보유기준 4천3백15점 가운데 3천8백73점을 보유, 89.76%의 확보율을 보여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협성대로 법정 보유기준 9백51점 +가운데 7백97점을 보유, 83.81%의 확보율을 보였다. 울산대도 법정 보유기준 1만1백69점 가운데 8천3백65점을 보유, 82.25%의 확보율로 4위를 차지했다.

5위와 6위는 홍익대와 한국항공대로 각각 72.29%와 78.61%의 확보율을 +보였다. 홍익대는 법정 보유기준 1만8백36점 가운데 8천5백91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항공대는 법정 보유기준 1천9백78점 가운데1천5백55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위와 8위는 한성대와 국민대로 각각 78.35%와 78%의 확보율을 보였으며다음은 관동대(77.79%), 성균관대(75.36%), 인하대(73.55%), 성신여대(72.98%), 수원대(72.89%), 전주대(72.49%), 서남대(71.7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최근 2년 동안 실험·실습 기자재 점수별 확보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여수수산대로 나타났다. 여수수산대는 법정 보유기준은 5천5백38점이나 +실제 보유량은 1천1백9점으로 나타나 불과 20.02%의 확보율을 보였다. <표2 참조>

두 번째로 낮은 대학은 한국해양대로 20.86%의 확보율을 보이는데 그쳤다. 한국해양대는 법정 보유기준 6천2백78점 가운데 1천3백10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순천대(23.30%), 강릉대(27.85%), 목포해양대(28.64%) 등이 법정 보유기준에 턱없이 못 미치는 확보율을 보였다. 이상과 같은 실험·실습 기자재 확보율 최하위 5개 대학 모두가 +국립대라는 사실이 특기할 만하다.

더욱이 국립대인 부산수산대(29.84%), 안동대(30.17%), 군산대(30.22%), +공주대(31.06%), 제주대(32.36%), 창원대(34.56%), 충북대(34.90%) 등이 저조대학으로 나타나 국립대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함을 드러내고 있다. 이밖에 인제대(29.50%), 경산대(33.21%),배제대(35.14%) 등도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표2> 최근 2년간 실험·실습 기자재 점수별 확보율 저조대학 (단위:점)
순위 대학명 법정 보유기준 실제 보유현황 확보율(%)
1 여수수산대 5,538 1,109 20.02
2 한국해양대 6,278 1,310 20.86
3 순천대 11,365 2,648 23.30
4 강릉대 8,170 2,275 27.85
5 목포해양대 2,045 586 28.64
6 인제대 13,307 3,926 19.50
7 부산수산대 11,372 3,394 29,84
8 안동대 8,919 2,691 30.17
9 군산대 12,743 3,851 30.22
10 공주대 12,238 3,801 31.06
11 제주대 11,155 3,610 32.36
12 경산대 3,637 1,208 33.21
13 창원대 9,291 3,211 34.56
14 충북대 20,876 7,285 34.90
15 배재대 7,481 2,629 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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