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경쟁률… 오는 7월 한국어교육자대회 참가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과 함께 6개국 6개소의 세종학당을 새로 지정했다. 27개국 51개 기관이 신청한 가운데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인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6개소로는 △러시아 아스르타한(아스트라한 국립대-동서대 컨소시엄) △미국 테러호트(인디애나 주립대) △스페인 바르셀로나(바르셀로나 국립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나시오날대-대구가톨릭대 컨소시엄) △중국 옌청(염성 사범대-원광대 컨소시엄) △캄보디아 프놈펜(왕립 프롬펜대)의 세종학당이다.

문체부 측은 “세종학당의 내실화를 통한 질적인 성장을 꾀하기 위해 신청 기관의 운영 능력과 교육 환경 등, 여러 측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엄격하게 심사해 최종 대상을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학당의 운영 기관 관계자들은 오는 7월 18일에 열리는 ‘제9회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에 참석해 지정서를 전달받는다 특히 올해는 세종학당, 해외 정규 한국학교 관계자, 한글학교 등을 대상으로 각 기관에서 별도로 시행해 온 국내 초청 연수가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로 공동 개최될 예정이다.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정부와 국민의 집중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10년 새 13배가 늘어난 171개의 세종학당이 세계 곳곳에 설립되고, 수강생 수는 약 5만 여명으로 늘었다”며, “이에 걸맞은 해외 한국어, 한국문화 보급 대표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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