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권 글 《우리들의 고교이야기》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자동차 분야의 전문가이자 문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 교수가 고교 동기들의 밴드에 올린 글들을 모아 책으로 출간했다.

이일권 대림대학 교수(자동차과)는 5년 동안 고교 밴드에 올라온 고교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묶어 쓴 《우리들의 고교이야기》를 출간했다.

이 책은 이 교수가 5년 동안 고교동기들의 밴드에 올린 고등학교 학창시절 이야기를 중심으로 엮은 것으로 청소년 시절 아련했던 기억들을 떠올리게 한다. '해운대 추억'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입학시험과 입학식 풍경부터 학교 공부와 실습 등 저자의 모교인 부산기계공고를 배경으로 한 해운대와 부산 시내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겪은 학창 시절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교수는 "1981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나를 비롯해 고교 동창들은 산업화 시대에 아픔과 그리움을 가진 사람"이라며 "3만의 고교 동문에게 나만의 이야기가 아닌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로 담아 나눠주고자 한 게 책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이 교수는 부산기계공고를 졸업하고 홍익대 기계공학과, 현대자동차를 거쳐 지난 2010년 9월부터 현재까지 대림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국내·외 학술논문 150편은 발표했고 2015년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최한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한국 자동차공학회 종신 회원인 그는 국립부산기계공고 곰솔문학회에 가입해 문학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도서출판 시산문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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