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35위 역대 최고…카이스트·포스텍·고려대 등 순위 상승

▲ 2017년 QS 세계 대학 평가 순위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전 세계에서 국내 대학들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세계 대학 평가기관인 Quacquarelli Symonds(QS)가 올해로 14번째 실시한 ‘2017년 세계 대학 순위’에 따르면 전 세계 명문 대학 4854개교 중 100위 내에 포함된 국내 대학은 4곳이었다.

서울대가 36위로 국내 대학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한 가운데 카이스트가 41위, 포스텍이 71위, 고려대가 90위에 오르면서 100위권 내에 진입했으며 연세대가 106위, 성균관대가 108위를 기록해 100위권에 근접했다.

특히 서울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순위가 지난해보다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양대와 경희대, 이화여대 등도 각각 지난해보다 16위, 8위, 36위씩 상승했다.

이번 QS 세계 대학 평가는 △학계 평가(40%) △논문당 피인용수(20%) △교수 1인당 학생 수(20%) △졸업생 평판도(10%) △외국인 교수 비율(5%) △외국인 학생 비율(5%) 등의 지표를 활용해 진행했다.

평가지표에서 국내 대학들은 학계와 졸업생 평판도는 높지만 논문당 피인용수와 외국인 교수·학생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전체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미국의 MIT공대가 차지했으며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캘텍, 케임브리지대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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