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 8일 UCN PS 6차 콘퍼런스장에 가상훈련 체험관 설치

▲ 민상기 건국대 총장이 지게차 가상훈련 시뮬레이터를 운전해 보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코리아텍(총장 김기영) 온라인평생교육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프레지던트 서밋 6차 콘퍼런스에서 사랑재 앞뜰에 가상현실 체험관 부스를 설치하고 콘퍼런스에 참가한 총장들에게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기반 가상훈련 콘텐츠를 시연했다.

코리아텍 온라인평생교육원은 이날 부스에 머시닝센터 좌표계 설정 훈련을 할 수 있는 AR콘텐츠 및 지게차운전기능사실기 시뮬레이터, NCS장비 및 고위험/대형장비 훈련에 적합한 가상훈련 콘텐츠 8종의 시연 모니터 등을 설치했다.

이날 체험관에서는 지게차운전기능사실기 시뮬레이터 체험이 눈길을 끌었다. VR을 이용하여 운전기능사실기 코스를 개발한 후 3개의 멀티스크린에 콘텐츠를 설치하고, 실제 지게차의 동일 부품을 활용해 시뮬레이터를 개발한 것으로 코리아텍 온라인평생교육원도 실외에서 처음 시연하는 장비다.  실제 지게차운전기능사실기의 코스와 채점기준 등이 탑재돼 있어 체험 직후 시험 당락을 알 수 있도록 한 훈련장비다.

머시닝센터 좌표계설정 콘텐츠는 공구를 밀링하는 머시닝센터의 가장 어려운 실습 부분인 좌표계 설정을 AR로 구현했다.  코리아텍 온라인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좌표계 설정은 머시닝센터 교육과 실습의 격차가 가장 큰 교육분야다. 칠판으로 한 이론강의만으로는 실제 현장의 실습에 어려움을 크게 느낀다. 이 부분을 AR기술을 활용하여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좌표계설정 콘텐츠는 AR 장비인 홀로렌즈(Hololens)를 쓰고 증강현실을 통해 나타나는 머시닝센터 장비를 직접 조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콘퍼런스에 참여한 프레지던트 서밋 총장단 20여명은 체험부스 앞에서 직접 지게차를 운전하거나 홀로렌즈를 쓰고 좌표계를 설정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코리아텍 온라인평생교육원은 2014년 설립돼 지금까지 35개에 달하는 가상훈련 콘텐츠를 개발해왔다. 이 가운데 26개 콘텐츠를 직업훈련기관과 특성화고 등에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올해도 10개 신규 가상훈련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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