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기술 분야 외에도 인간 생활과 연관된 직종 등장 예상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미래 직업의 변화 역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4차 산업의 핵심기술과 첨단과학이 연계된 분야와 더불어 인문학적 요소가 더해진 삶의 질과 복지 등의 분야에서도 새로운 직업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공학계열에서는 4차 산업의 주요 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직업이 전면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핵심인 인공지능의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만큼 각 직종의 전문지식과 융합된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상·증강 현실, 빅데이터와 같이 4차 산업혁명 발전과 함께 등장한 기술에서도 새로운 직종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빅데이터의 경우 데이터를 수집, 축적하는 역할의 직업 외에도 이를 분석하고 재가공하는 빅데이터 분석가가 유망직종으로 꼽히기도 했다.

인간의 생활과 연관된 직종 역시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인문학적 요소와 기술이 결합되거나 개인화된 서비스의 제공을 위한 직종이 유망 직업으로 꼽힌다.

사회문제의 경우 환경이나 도시, 인구 등의 문제해결을 위한 접근을 달리해 인문·사회학적 지식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핵심기술을 더한 전문가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직종에서는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직업이 등장한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 또는 자원 공유 등을 위한 직종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개인주의화되는 사회 변화에 맞춰 인간의 심리 문제를 다루거나 상담 등을 실시하는 면대면 직종이 강화 될 것이라고 보기도한다.

한편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11월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등장할 미래 유망직업을 소개했다.

첨단 과학·사업 분야에서 △인공지능전문가 △빅데이터분석가 △가상현실 전문가 △사물인터넷전문가 △공유경제컨설턴트 △로봇윤리학자 △스마트의류개발자 △착용로봇개발자 △드론운항관리사 △스마트도로설계자 △개인간대출전문가 △의료정보분석사 △스마트팜구축가 △엑셀러레이터매니저 등 14가지 직종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사이버포렌식전문가 △범죄예방환경전문가 △동물매개치료사 △도그워크 △크루즈승무원 △메이커스랩코디네이터 △감정노동상담사 등 삶의 질 향상과 공공안전, 복지 등 인간의 생활과 관련된 7가지 분야의 유망직종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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