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동국대 등 전국 82개 대학이 99학년도 2학기 편입학 모집에 들어 갔다.

최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2학기 편입학 모집요강을 낸 대학은 국립 6개대 1천1백15명, 사립 34개대 5천78명 등에 불과, 올해 2학기 편입학 정원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1만명 가량 에 그칠 것으로 예견된다. 이에 따라 편입학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교육부가 과다한 학생 이동과 지방대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이번 2학기부터 편입학 정원 산정기준을 휴학생을 뺀 순수 제적생 숫자로 한정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 대학의 모집인원은 2천여명에 불과, 평균 10대 1 이상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달 30일 원서접수를 끝낸 동국대(서울캠퍼스)의 경우 23명에 3백35명이 몰려 14.6대1의 경쟁 률을 기록했다.

고려대 일반편입학의 경우, 서울 1백28명, 서창 46명 등 총 1백74명을 선발하며 대졸자를 대상으 로 한 학사편입학은 실시하지 않는다.

홍익대는 일반 305명, 학사 72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21일까지 원서를 받아 오는 27일 영어·면접 시험을 치른다.

이밖에 주요대 정원은 △강원대 일반 1백81명, 학사 79명 △경상대 일반 1백47명 △금오공대 일 반 35명, 학사 56명 △충북대 일반 1백22명, 학사 1백40명 △동덕여대 일반 1백17명, 학사 60명 △성신여대 일반 1백12명, 학사 28명 △숭실대 학사 78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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