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예술작품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 사이트 내 숙명여대 정영양자수박물관 가상 전시실.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숙명여대 정영양자수박물관은 구글과 함께 패션의 역사를 담은 온라인 가상 전시를 개최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숙명여대 정영양자수박물관은 구글의 온라인 예술작품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가 전세계 42개국 180여개 문화기관과 협업하여 진행하는 ‘우리는 문화를 입는다(We wear culture)’ 프로젝트에 대한민국 대표 기관 중 하나로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뉴욕, 런던, 파리, 도쿄, 상파울루 등 각국의 유수 문화기관이 참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정영양자수박물관을 포함해 서울디자인재단, 경기도박물관,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아름지기재단 등 6곳이 함께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상 현실, 360° 영상, 스트리트뷰(Street View), 초고해상도 기가픽셀 이미지 등 구글의 첨단 기술을 이용해 보존된 패션 컬렉션이 공개될 예정이다.

정영양자수박물관은 지난해 6월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Google Cultural Institute)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표적인 소장 유물 20여점을 구글 아트카메라로 촬영했다. 구글 아트카메라는 수백 장의 클로즈업 이미지를 촬영한 후 소장품 이미지를 생성한다.

또 정영양자수박물관 전시실 실내 스트리트 뷰(Street view)를 통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가상으로 전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고해상도 유물 사진과 소장품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아트 앤 컬처의 아밋 수드(Amit Sood) 디렉터는 “우리가 지금 입고 있는 옷이 진정한 문화이자 예술 작품이다”며 “모바일이나 노트북으로도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패션에 대한 역사를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g.co/wewearculture 웹사이트나 구글 아트 앤 컬처 안드로이드/iOS 앱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