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배려대상자 식사 직접 준비…‘사회공헌 활동’ 일환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 회장단 및 교총 전 직원이 15일 서울 다일공동체 밥퍼 나눔운동본부에서 ‘밥퍼(bob for) 나눔 봉사 활동’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 회장단 및 교총 전 직원이 15일 오전 9시 서울 다일공동체 밥퍼 나눔운동본부에서 ‘밥퍼(bob for) 나눔 봉사 활동’에 나섰다.

교총은 이날 노숙자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 1000명분의 식비를 후원금으로 기부하고, 전 직원이 재료 손질‧음식 조리부터 배식, 설거지까지 모든 과정을 손수 담당해 1000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자원봉사를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국교총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6월 취임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희망의 사다리 운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전국 교원들을 대상으로 ‘희망사다리 교육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어려운 제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천사(천사=1000원으로 사랑을) 장학사업’, 선생님이 학업 및 생활 여건이 어려운 학생의 멘토가 되는 ‘1교사(멘토)-1학생(멘티) 결연사업’으로 구성됐다.

또 에이스손해보험‧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서울시 저소득층 중‧고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서울시 저소득층 청소년 희망 사다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대표적 안경체인 업체 다비치안경과는 소외계층 학생에게 안경을 무료로 지원하는 ‘장학안경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교총은 하윤수 회장의 취임식 때 화환 대신 받은 쌀 650㎏을 탈북 청소년 학교인 한겨레중고교와 중도입국 다문화 대안학교인 부산 글로벌국제학교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월에는 교총 회장단 및 임직원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KBS에 기탁하기도 했다.

하윤수 교총회장은 “교총직원들의 정성으로 마련한 식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한 끼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계층 아이들이 교육공동체 가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희망의 사다리’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9년의 역사를 가진 다일공동체는 전 세계 10개국 17개 분원에서 매일 7000명 이상에게 밥을 나누고,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무료 병원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단체다. 특히 ‘밥퍼 나눔 봉사 활동‘은 이 땅에 밥 굶는 이가 없을 때까지 인종, 나라,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한 사람을 위한 식사를 차려드린다’는 의미가 담긴 다일공동체의 대표적인 나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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