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탐 생활과윤리, 과탐 생명과학Ⅰ, 직탐 회계 원리 응시자 가장 많아

▲ 2018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영어 등급별 원점수 및 인원, 비율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올해 처음 영어 절대평가를 도입해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3등급(70점대)에 응시자 19.83%로 가장 많은 학생이 몰렸다. 1등급(90점대)은 8.08%, 2등급(80점대)은 14.25%가 해당됐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중 아랍어Ⅰ 응시자 비율(46.9%)이 가장 높았고, 지난해보다도 4.1%p 늘었다. 반면 베트남어Ⅰ 과 러시아어Ⅰ 응시자 비율(2.7%)이 가장 낮았으며, 베트남어Ⅰ 응시자 비율은 지난해보다 가장 많이 감소(6.2%→2.7%)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2018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2일 수험생들에게 통지한다고 21일 밝혔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재학 중인 학교나 시험 지구 교육청, 출신 학교 등을 통해 수험생에게 교부된다. 평가원은 수험생 진학 지도를 위해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분포' 자료도 공개했다.

2018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52만2582명으로 재학생은 45만5216명, 졸업생은 6만7366명이었다.

영역별로는 국어 영역 52만794명, 수학 가형 19만8097명, 수학 나형 31만6419명, 영어 영역 52만1938명, 한국사 영역 52만2582명, 사회탐구 영역 26만5358명, 과학탐구 영역 24만2255명, 직업탐구 영역 1만2864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2만2460명이 응시했다.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에서 2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전체 응시자 중 각각 98.8%, 99.5%로 수험생의 대부분이 최대 선택 과목 수인 2개 과목을 선택했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생활과 윤리 응시자 비율(57.6%)이 가장 높았고, 경제 응시자 비율(3.3%)이 가장 낮았다. 작년 6월 모의평가 대비 생활과 윤리 응시자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55.5%→57.6%)한 반면, 한국 지리 응시자 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30.3%→27.4%)했다.

과학탐구 영역은 생명 과학Ⅰ 응시자 비율(58.2%)이 가장 높았고, 물리Ⅱ 응시자 비율(2.4%)이 가장 낮았다. 작년 6월 모의평가 대비 지구 과학Ⅰ 응시자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48.1%→57.9%)했다. 반면 화학Ⅰ 응시자 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51.3%→41.8%)했다.

직업탐구 영역의 경우, 회계 원리 응시자 비율(48.0%)이 가장 높았고, 수산·해운 산업 기초 응시자 비율(2.8%)이 가장 낮았다. 작년 6월 모의평가 대비 인간 발달 응시자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16.3%→18.2%)한 반면, 회계 원리 응시자 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52.5%→48.0%)했다.

국어 영역 응시자 중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은 50.7%,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46.4%였다. 수학 영역의 경우 가형은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0.4%,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98.9%였다. 나형은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81.3%,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은 14.5%로 나타났다. 영어 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50.8%,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46.4%였다.

성적통지표에는 유형 및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수학 영역의 경우에는 유형(가/나형)을, 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에는 과목명을 함께 표기했다. 국어, 수학 영역은 평균 100, 표준편차 20으로,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평균 50, 표준편차 10으로 변환한 표준점수를 사용했다. 영어, 한국사 영역의 경우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했다.

영역별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기준은 △국어 영역 133점 △수학 영역 가형 127점, 나형 132점 △사회탐구 영역 과목에 따라 65점~74점 △과학탐구 영역 과목에 따라 67점~73점 △직업탐구 영역 과목에 따라 68점~74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 과목에 따라 61점~77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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