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를 비롯한 전북지역 5개 대학과 중국 길림성 소재 11개 대학, 10개 고교는 길림성 교육청의 주관으로 국제교육 교류회를 가졌다. 양국 기관들은 국제교류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은 26일 국제교육 교류회 현장. (사진=전북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전북대(총장 이남호)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은 중국 길림성 교육청과 한‧중 대학 및 고등학교 국제교육 교류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양국 기관들은 교원교류와 입시 등 국제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중국 장춘에서 26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북지역의 원광대, 전주대, 군산대, 우석대도 함께 참여했다. 중국 측에서는 길림성 소재 동북사범대학, 연변대학, 장춘대학, 길림농업대학, 장춘중의학대학 등 11개 대학과 장춘2중학 등 10개 고등학교 교장들과 국제교류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북대는 전북 대학들이 중점적으로 내세우는 주요 분야 우수 학과, 대학 내 장학제도 소개와 함께 지역선도육성사업으로 구축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중국 길림성 소재 대학들은 최근 중국 내 급부상하고 있는 물류분야를 소개하고 각 대학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길림성 교육청 소충민 부청장은 “길림성과 전북은 오랫동안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대학과 고등학교의 연계 교류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기관의 호인후 외사처장은 “길림성 내 8개 고등학교 관계자에게 중국 현지 대학뿐만 아니라 전북지역 대학이 입시 안내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금번 교류회를 계기로 양측 간 학술 및 교원교류 등 국제교류가 보다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대 국제협력본부 이교우 부본부장은 “이번 중국 길림성과 전북지역 대학 간 국제 교류 행사는 당초 각 대학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단발적인 교류 행사 차원을 벗어나 전북지역 고유의 학문 영역과 우수한 교육 여건을 알리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의 연계 활동을 통해 중국 지역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유지하고 국제 교류에 힘써 양 지역 내 우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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