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창취업·산학일체·캠퍼스·프로모션 등 발전계획 발표

▲ 최근 열린 '창조계원 5개년개획 타운홀미팅'에서 한 교수가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계원예술대학(총장 권영걸)이 향후 5년간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성원들과 토론하며 고민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계원예술대학은 최근 교내 우경아트홀에서 '창조계원 5개년계획 타운홀미팅'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권영걸 총장과 주요보직자, 교수, 직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은 정책결정권자 등이 지역 주민을 초대해 정책 또는 주요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공개회의를 말한다.

계원예술대학의 타운홀 미팅은 '계원성정립위원회(KI)'의 '계원북(Kaywon Book)' 안내로 시작됐다. 계원북은 권영걸 총장을 비롯해 각 분야별 교수 6명이 수개월 간 토론, 논의한 끝에 계원성을 정립, 정리한 요약본이다. 향후 계원북은 포켓북(Pocket Book)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어 △교육팀 △창취업팀 △산학일체팀 △캠퍼스팀 △프로모션팀 발표가 잇달아 진행됐다.

교육팀의 오윤석 교수(애니메이션과)는 "계원의 교육은 향후 5년 동안 예술과 디자인이 융합하는 특성화된 교육환경을 조성해 미래를 예측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지성과 감성을 갖춘 문화예술 교육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세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육 전문성, 자율성, 유연성을 확보한 현장중심 교육과정 강화, 우수학생 선발, 교육 품질관리 환류 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창취업팀은 계원형 新창·취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김재호 교수(리빙디자인과)는 "계원에는 1년에 1000여 개의 창작물이 나오고 있다. 이는 이미 계원이 무한한 사업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계원형 창·취업 생태계가 조성된다면 아시아 최고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학일체팀의 천상현 교수(산학협력)는 "'산업체와 하나가 돼 산업수요 방향을 찾아가는 계원'이라는 지향가치를 바탕으로 산학일체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업 수요맞춤형 디자인교육 지원 △신산업 대응형 연구지원체제 구축 △관산학 연계창업 지원시스템 구축 △산학일체형 협력모델 개발 등 4대 추진목표를 제안했다.

캠퍼스팀은 '변화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시간과 공간적으로 대응하는 감응'을 강조했다. 전영대 교수(전시디자인과)는 "이를 위해 환류체계 수립, 그린캠퍼스 구축, 스마트캠퍼스 구축 등의 3대 추진목표를 제시한다"면서 "관리자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의 대학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모션팀의 김남형 교수(광고브랜드디자인과)는 "'예술이 놀이가 되는 터'라는 지향 가치를 바탕으로 일반홍보(예술), 입시홍보(놀이), 국제홍보(학교)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권영걸 총장은 "계원 구성원은 현재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최소 5년 뒤 계원은 어떤 대학이 되겠다는 꿈을 꿔야 한다"며 "오늘 발표된 교육, 창취업, 산학일체, 캠퍼스, 프로모션 등 5개 기둥을 탄탄하고 유기적이며 입체적으로 연결되도록 다듬어 계원이 30주년 되는 2023년까지 '아시아 최고의 독립 예술디자인대학'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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