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창업지원을 위한 교육과정 및 강좌 확대 경향

▲ 표. 지난해 대비 시간강사 강사료 비교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올해 1학기 시간강사 평균 강의료는 시간당 5만8400원으로, 지난해보다 3000원(5.4%) 상승했다. 대학가 창업 붐이 일면서 창업강좌 수는 지난해보다 2배 늘었고, 기술이전 실적도 늘었다.

지난해 기술이전 수입료는 698억원으로 전년도 631억원 대비 10.6%p 상승했다. 이전 실적은 4538건으로 전년도 3873건 대비 17.2%p 증가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30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시한 바에 따르면 올해 국·공립대학의 강사 강의료 평균은 7만2700원으로 전년(7만1700원) 대비 1000원(1.4%) 상승했으며, 사립대학은 5만2700원으로 전년(4만9800원) 대비 2900원(5.8%) 상승했다.

▲ 2014~2016년 창업교육 지원 현황

지난해 창업강좌 수는 5280개로 2015년 2561개 대비 2배 이상(106.2%) 증가했다. 지난해 창업강좌 이수자 수 역시 22만429명으로 지난 2015년 16만5012명 대비 33.6%p 증가했다. 교육부는 ‘대학 창업교육 5개년 계획’과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 등 정부 정책과 대학의 적극적인 참여로 창업교육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계약학과 수는 지난 2015년 발표된 ‘계약학과 운영 효율화 방안’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289개 대비 292개로 3개 늘었다. 학생 수는 8909명으로 지난해 9352명 대비 4.7% 감소했다.

▲ 2016~2017년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현황

산업체 직원이 아닌 학생이 특별교육과정 이수 후 채용될 수 있는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22개로 지난해 15개 대비 46.7% 증가했다. 학생 수 역시 1199명으로 2016년 1117명 대비 7.3% 증가했다.

반면 산업체 직원의 재교육을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의 경우 학과 수는 270개로 지난해 274개 대비 1.5% 감소했다. 학생 수 역시 7710명으로 지난해 8235명 대비 6.4% 감소했다. 교육부는 △계약학과 설치·폐지시 신고제 도입 △학생 재직기간 요건 신설 등 운영 내실화를 추진한 결과라고 봤다.

지난해 주문식 교육과정 수는 330개로 지난 2015년 245개 대비 대폭34.7%p 늘었다. 주문식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 수 역시 1만2395명으로 2015년 8661명 대비 43.1%p 증가했다.

올해 일반대학 전체 입학자는 33만9417명으로 집계됐다. △기초생활수급자 △특성화고 졸업자 △특성화고졸 재직자 △농어촌지역 학생 등 기회균형선발 학생 수는 3만3084명이다. 이는 전체 입학자 대비 9.7% 수준으로, 지난해 9.1% 대비 0.6%p 상승했다. 정원외 특별전형 입학자 외에도 정원내 고른기회 전형 입학자 수가 지난해 1만1176명(3.2%)에서 1만2544명(3.7%)으로 소폭 증가했다.

올해 일반대학 신입생 출신 고교 비중를 살펴보면 일반고가 76.7%(26만295명), 과학고·외고·국제고·예술·체육고·마이스터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이 4.2%(1만4382명), 특성화고 4.3%(1만4569명), 자율고 10.2%(3만4596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영재학교, 검정고시, 외국인학교, 대안학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출신 신입생은 4.6%(1만5575명)이다.

국·공립대학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78.4%로 사립대학(76.2%)보다 2.2%p 높고, 비수도권대학은 80.6%로 수도권대학(70.7%)보다 9.9%p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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