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정문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이하 공헌단)은 28일 SNU 공헌유랑단(이하 거제유랑단)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오는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거제 파견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선업의 도시인 거제시는 취업 연령 인구의 절반이 조선업에 종사하며 지역경제의 80%를 구성한다. 그러나 조선업의 불황으로 지난 2016년에는 2008년 이래 최고 실업률(2.6%)을 기록하며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또한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거제시가 가지고 있는 지리적인 취약점은 수도권 대학생과의 교류를 가로막는 장벽이 되어 청소년 진로 선택의 다양성을 경감시키고 있다.

거제유랑단은 지역 역사와 특징을 주제로 한 자체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을 통한 거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지역 내 고현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실시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줄 계획이다.

향후 두 달간 거제유랑단 31명은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는다.

선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은 과거에도 강원도 평창, 경기도 광주 등 다양한 지역에 SNU 공헌유랑단을 파견해 적정기술 전수, 봉사활동 실천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igsr.snu.ac.kr/) 또는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 글로벌사회서비스센터(02-880-297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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