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윤솔지 기자] 인제대(총장 차인준)는 이 대학 심혈관 및 대사질환센터(센터장 한진)가 지난 6월 28일 국립부산과학관에서 '한·러 신약개발심포지엄(KORUS)'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 바이오 신물질 발굴 심포지엄으로, 국내외 우수연구자와 러시아 과학원 소속 태평양생물유기화학연구소(PIBOC, Pacific Institute of Bioorganic chemistry) 연구자의 공동연구 및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 회의다.

이날 현재까지 발굴된 유효물질의 치료 효과와 신규물질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러시아 해양 생물자원 활용 신약 개발 역사 및 현황(PIBOC 발렌틴 스토닉) △해양신규유효 물질 NPSA 를 활용한 심장 보호제 개발 연구(인제대 김형규) △한·러 해양물질 기반 면역조절 신약 개발 연구(아주대 곽종영) 등이 발표됐다. 

이병두 인제대 의약부총장은 "본 심포지엄을 통해 단순히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에 대한 국제 연구 및 개발 역량이 점차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올해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앞으로의 KORUS 심포지엄이 역량 강화의 장으로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상훈 부산백병원 원장은 "유라시아 대륙 끝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길은 해양자원의 활용“이라며 ”해양자원을 이용한 신약개발은 미래 먹거리 창출의 중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심포지엄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심포지엄에는 한국, 러시아, 일본, 홍콩, 필리핀, 베트남, 몽골에서 100여 명의 연구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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