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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책] 북녘의 ‘나무꾼과 선녀’는 어떤 모습일까?건국대 통일인문학 연구단 《남북이 함께 읽는 우리 옛 이야기》
윤솔지 기자  |  ysj@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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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08  17: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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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윤솔지 기자] 남과 북에서 전해오는 옛 이야기로 이 시대에 직면하고 있는 ‘문화 분단’ 현상을 회복하려는 시도가 있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이 최근 출간한 인문학적 해설서 《남북이 함께 읽는 우리 옛 이야기》가 그것이다.

이 책은 북한에서 출판된 설화집에 실린 옛 이야기를 남한에서 전승되어온 설화와 비교해 그 현대적 의미를 밝힌 대중서다.

‘아기장수’, ‘나무꾼과 선녀’와 같이 우리에게도 친숙한 옛 이야기가 북녘에서는 어떠한 형태로 전해지고 있는지, 변이된 형태에 따라 달라진 의미를 인문학자의 시선으로 해석했다.

각 장에서 북한 설화의 전문을 실어 변화된 이야기를 1차 자료로 제공한다. 또 원천 이야기를 남녘에서 출판된 자료에서 찾아서 비교 분석하며 공통과 차이를 되짚어 봤다.

남북의 공통점과 차이에서 찾을 수 있는 정서적 가치와 의미를 두고, 자유로운 ‘개인’으로부터 출발하면서 ‘둘’ 혹은 ‘다수’의 ‘관계’를 맺어가는 문법도 제안했다. 이야기에 대한 해석에 그치지 않고 현대적 가치를 발견하는 것까지 다루고 있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중성도 겸비했다.

김성민 교수는 “민족 공통의 문화 자산인 옛이야기를 통해 남과 북의 주민들이 서로 공감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문화적 공통성을 발굴하기 위해 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구비설화, 고전소설, 사회심리철학, 통일인문학 전공 연구자와 동화작가로 구성된 필진들에 의해서 기획됐다. 이들은 분단 이전에 함께 향유했던 고전문학과 옛이야기에 대한 북한의 특별한 시각을 이해하고, 남과 북의 소통지점과 정서적 가치 발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이정/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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