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서면소명 … 8월 행정처분위에서 최종 결정

▲ 서남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2018학년도 서남대 의과대학 모집이 100% 정지됐다.

11일 교육부와 서남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28일 서남대에 의대 신입생 100% 모집정지를 사전통지했다. 오는 18일까지 서면 소청과정을 걸쳐 다음 달 열릴 예정인 행정처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서남대 관계자는 “재정기여자 선정이 교육부의 늑장 대처로 지연되고 있어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의학교육 평가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만큼 이 지점에 대한 항의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며 “인증평가 당시에도 2014년~2015년 지표가 아닌 2015년~2016년 지표로 평가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반려됐다. 의대 실습평가 등 다양한 방면에서 2015년~2016년 지표가 더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불리한 지표로 평가받은 점도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서남대 의대 입학정원은 49명이다. 앞서 서남대는 지난 4월 의학교육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뒤 지난 5월 10일까지 재인증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의학교육 평가는 교수진과 시설 등을 일정 수준 이상 갖췄는지 평가하는 것으로 의료법에 따르면 이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대학 학생은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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