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총 100실 도입 목표

▲ 전북대가 11일 기부금으로 조성된 스마트강의실 9곳을 추가 개소했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맨 왼쪽 선 이) 등 대학 관계자들이 예술대에 조성된 실습형 스마트강의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전북대)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전북대(총장 이남호)는 11일 교수-학생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최신 설비를 갖춘 스마트 강의실 9개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1학과 1스마트 강의실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내년까지 총 100실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날 개소식을 통해 현재 총 74실 구축이 완료됐다.

이날은 인문대 3곳을 비롯해 사회대·큰사람교육개발원·공대·농생대·예술대의 9곳이 문을 열었다.

전북대는 스마트 강의실에서 교수-학생 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최신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자동추적 녹화 시스템, 태블릿 PC 이용 환경 등을 조성했다. 강의 촬영(공대·농생대), 소통형(인문대·사회대), 실습형(예술대)과 같이 학과별 특성도 반영했다.

전북대는 시설 구축 예산을 동문과 기업 등이 기탁한 기금으로 조성했으며, 기금 모금 캠페인에 참여한 기부자, 단체의 이름을 강의실이나 물품 등에 새겨 이를 기념했다고 설명했다.

이남호 총장은 “오늘 문을 연 스마트강의실은 모두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을 뿐 아니라 학과 특성을 살려 자유롭게 소통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 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시키는 일만 잘해내는 모범생을 넘어 스스로 일을 찾아 동료들과 협력하며 새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험생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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