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와 학술·문화 교류하는 국제화 선두 주자

해외 인턴십·아너스프로그램·2+2 복수학위제도 등 각광

▲ 한국외대 캠퍼스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한국외대는 전 세계 45개 언어를 교육하는 최고의 외국어 교육기관으로서 특정 언어권에 편중되지 않는다. 현재 93개국 647개 대학 및 기관과 학술교류협정 체결을 통해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와 학술·문화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 국제화 부문 단연 최고…다양한 해외 교류 프로그램 갖춰 = 탄탄한 국제 인프라를 바탕으로 △7+1파견학생제도 △교환학생제도 △복수학위제도 △해외계절학기제도 등 해외대학과 상호 간 학생 교류와 교육 교류는 한국외대의 강점이다. 약 2000명 이상의 학생이 매년 한국외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 학문과 실무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8학기의 재학 기간 중 1학기를 외국 대학에서 수학하는 ‘7+1 파견학생’ 프로그램은 세계 거의 모든 대학교로 파견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외대 학생들은 이에 따른 대학생활과 해당 국가의 정치·경제·문화 등을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다.

‘2+2 복수학위제도’도 국제교류 프로그램 중 하나다. 본교와 파견대학교의 상호협정에 따라 본교에서 2년, 파견대학에서 2년을 수학한 뒤 양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파견 가능한 대학은 미국 △델라웨어대 △뉴욕주립대(SUNY) 스토니브룩 대학 △대만 사범대학 등이다.

■ 지역 전문가 키우는 아너스 프로그램…학점과 실무 둘 다 챙긴다 = 해외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학점을 받을 수 있는 해외 인턴십 제도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도 구축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략지역 전문가 아너스 프로그램은 1년 과정에서 어학연수와 해외 인턴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각광받는다.

한국외대는 2015년부터 정부와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맞춤형 교육을 통한 전략지역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2016학년도 1학기에는 베트남어과와 몽골어과, 그리스·불가리아학과를 포함해 11개 학과에서 30여 명을 선발했으며, 2017년 현재 1학기 기준 102 명이 아너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첫 학기는 자매 대학과 부설어학원 교과과정을 경험하는 해외연수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두 번째 학기는 연계기관(국립박물관, 상공회의소, 기업 해외법인 등)의 해외 인턴과정으로 운영된다.

 언어교육 인프라 통해 인재양성·학술 한류 전파를 동시에 = 글로벌 역량을 지닌 한국외대는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외국의 지식을 습득해 국내에 도입하는 유입형 교육을 넘어 해외 학생들을 유치해 한국의 지식 콘텐츠를 해외에 전파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랍권과 중남미권, 유럽권 등 한국외대의 특화된 언어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외 젊은 인재를 발굴해 친한(親韓) 인재 양성과 학술적 한류를 전파하고 있다.

‘외국학생 유치와 한국어교육’은 한국외대의 또 다른 인재양성 코스다. 한국외대 부속 교육기관인 한국어문화교육원에서는 1년에 4학기 한국어과정을 개설해 유능한 외국인 학생을 한국으로 유치하고 있다. 한국어교사 양성기관인 △학부 한국어교육과 △일반대학원(국어국문과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전공) △교육대학원(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의 인적 자원을 통해 한국어 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한국외대 학생들.

■수시모집= 2097명 선발…학생부교과전형 외 3가지 전형

한국외대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년보다 138명 늘어난 209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550명) △논술전형(560명) △학생부종합전형(862명) △특기자전형(외국어특기자 122명, 수학·과학특기자 3명)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전년보다 59명 늘어난 550명을 선발한다. 선발방식은 작년과 동일하게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교과 성적을 환산할 때 세부 교과목별로 등급에 의한 환산점수와 원점수에 의한 환산점수 중 수험생에게 유리한 방식을 선택적으로 적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일반/고른기회Ⅰ)에서는 전년보다 87명 늘어난 862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는 서류평가(학생부ㆍ자기소개서) 100%로 해당 모집단위 최종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 70%와 면접 3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논술전형에서는 560명(서울 450명, 글로벌 110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논술 70%와 학생부교과 30%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특이사항으로는 올해부터 글로벌캠퍼스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영어 1등급이면서 한국사영역 4등급 이내 경우도 지원 가능하도록 완화했다는 점이다.

특기자전형은 외국어특기자 122명과 수학·과학특기자 3명 등 125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는 서류평가(자기소개서, 활동자료, 활동증빙자료)가 100%가 적용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선발한다. 국내외 고교 졸업(예정)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원서접수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되며, 지원을 원하는 학생은 한국외대 입학 홈페이지(http://adms.hufs.ac.kr)에서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인터뷰] 나민구 입학처장 "캠퍼스 간 경계 없는 융합 전공이 강점"

▲ 나민구 한국외대 입학처장.

- 2018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은.

“지난해와 비교해 전형 수와 종류, 선발 방식에서 큰 변화는 없다. 다만 2018학년도에는 전년도에 비해 수시모집 인원이 138명 늘어났다. 특히 학생부를 주 전형요소로 활용하는 학생부위주전형(학생부교과 550명, 학생부종합 862명)의 선발 인원을 확대해 학교생활에 충실한 수험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려고 한다”

- 합격을 위한 ‘팁’이 있다면.

“한국외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전공적합성이 아닐까 한다. 한국외대는 45개 외국어를 가르치는 세계 3대 외국어 교육기관으로서 다양한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수험생들이 모집단위를 선택하는데 그만큼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전공적합성의 경우 해당 언어에 대한 지식이나 학습만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영어나 제2외국어에 대한 성취를 기반으로 외국어 역량을 평가한다.”

- 특성화학과나 유망학과를 소개해 달라.

“한국외대는 학과 명칭 변경뿐 아니라 커리큘럼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코스 리노베이션(course-renovation)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서울캠퍼스에는 LD(Language&Diplomacy)학부, LT(Language&Trade)학부가, 글로벌캠퍼스에는 Global Business & Technology학부(GBT)와 바이오메디컬공학부(BME) 등이다. LD학부는 외교관이나 국제기구 진출, 통번역 분야에 진출할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외대만의 특화된 외교사관 학교다. 국제정치와 국제법 등을 강의하는 △외교과정, 8개 지역 외국어로 진행되는 △언어과정, 외교관 특강 등을 진행하는 △비교과과정으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 한국외대만의 ‘강점’을 소개한다면.

“지난 5년간 한국외대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2014년에는 교육부 인가를 받아 양 캠퍼스의 통합 작업이 완성됐고 양 캠퍼스 간 이중전공과 융합전공이 보다 더 자유로워짐으로써 재학생들이 본인의 희망에 따라 다양한 전공을 스스로 선택해 융합할 수 있는 길이 확대됐다. 2016년 1학기부터는 글로벌 지역 전문가 양성을 위해 ‘전략지역 전문가 아너스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그 외에도 ‘7+1파견학생제도’ ‘코트라 인턴십 제도’ 등 기존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이어 한국외대 국제화 주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 신입생이 누릴 수 있는 장학혜택은.

“다양한 교내외 장학금 지급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과 취업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장학 제도 외에도 특성화 모집단위에서 LD학부, LT학부를 대상으로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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