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40명 시력검사 후 원하는 안경 지원…‘눈 운동 프로그램’도 진행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다비치안경체인이 12일 오후 1시 국립 서울농학교에서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들에게 안경을 무료로 지원하는 ‘장학 안경 기증’ 행사를 펼쳤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와 다비치안경체인(회장 김인규)은 12일 오후 1시 국립 서울농학교에서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들에게 안경을 무료로 지원하는 ‘장학 안경 기증’ 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교총과 다비치안경체인은 이날 서울농학교에 재학 중인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청각장애인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시력 검사 및 눈 기능(시기능) 검사를 진행한 후, 학생들이 직접 선택한 안경테에 맞춰 무료로 안경을 제작해 지원했다. 또 학생들의 학습 증진을 위한 ‘눈 운동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이를 위해 다비치안경체인에서 안경사 10여 명, 장비 설치 기사 5명이 자원봉사를 했으며, 학생들이 미리 선택할 수 있도록 안경테 150여 개는 사전에 진열됐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교총과 다비치안경체인이 마련한 작은 정성으로 학생들이 안경을 쓰고 불편 없이 학교생활을 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교총은 사회적 소외‧배려계층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안경 기증은 지난 4월 교총과 다비치안경 간의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것으로 사회적 배려 계층 아이들이 교육공동체 가족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희망 사다리 교육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총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어려운 제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천사 장학사업’, 선생님이 소외 계층의 학생의 멘토가 되는 ‘1교사(멘토)-1학생(멘티) 결연사업’ 등을 전국 교원들을 대상으로 전개해왔다. 다비치안경도 ‘다비치 눈 건강 시력지킴이 봉사단’을 만들어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시력검사와 안경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장학 안경 기증’ 행사에는 한국교총의 하윤수 회장을 비롯해 강병구 교권복지본부장, 이동호 교원복지국장 등 6명이 참석했으며, 다비치안경체인에서는 정병헌 대표, 김철홍 차장과 다비치 봉사단 등 20명이 함께 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