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특집/숭실대] 120년 역사로 미래를 여는 대학
[수시특집/숭실대] 120년 역사로 미래를 여는 대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기감 고조된 4차 산업혁명, 대비 넘어 선도할 교육혁신 노린다

DIY자기설계전공·무크선도대학·청년창업인턴십 등 지원프로그램

▲ 숭실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2017년 창학 120주년을 맞이하는 숭실대는 국내 최초의 근대 대학으로서, 끊임없는 창의적 도전을 통해 실용적 학문의 길을 개척해왔다. 1897년 선교사 윌리엄 베어드 박사가 평양에 설립한 ‘숭실학당’은 1906년 '한국 최초의 4년제 대학'으로 인가를 받았고, 1938년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자진 폐교를 단행함으로써 민족적 자존심과 신앙적 절개를 지켰다.

평양의 숭실대학이 당시로서는 최첨단 학문인 물리·화학·생물·지질·광물·천문·음악·경제·법률 등 실용학문을 교과목으로 채택해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듯이 서울에서 재건한 숭실대는 국내 최초 전자계산학과 신설, 국내 최초 중소기업대학원 설립, 국내 최초 IT대학 설립, 국내 최초 신입생 대상 통일교육 운영, 국내 최초 학부생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등 최초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숭실대는 21세기 통일시대를 개척해 나갈 진리와 봉사의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스스로를 혁신하고 이를 위해 6대 핵심역량인 창의, 융합, 공동체, 의사소통, 리더십,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자 기대하고 있다.

■ DIY자기설계융합전공·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미래인재 육성= 첫걸음은 학내 교육과정 혁신이다.

숭실대는 DIY자기설계융합전공을 도입해 학생 스스로 교과목을 구성한 뒤 학교의 승인을 받은 후 전공을 이수하도록 한다. 기존의 융합전공이 학교에서 교과목을 지정해 학생들에게 제시한 반면, 이번 DIY자기설계융합전공은 학생이 모든 교과목을 스스로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DIY자기설계융합전공 공모를 진행해 승인한 5개의 DIY자기설계융합전공은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과학철학 △인간 및 사회 통섭 △유비쿼터스 의공학 △디자인플래닝이다.

2017학년도에 첫 신입생이 입학한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융합적 역량을 가진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전문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이 학부의 미래사회융합전공에는 △스마트자동차 △빅데이터 △ICT유통물류 △에너지공학 △통일외교 및 개발협력 △정보보호가 포함된다. 신입생은 1학년 때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에 소속돼 교양교육, SW기초교육, 전공기초교육, 융합역량교육, 창의교육, 리더십교육 등을 이수하고 2학년 진급 시에 ‘미래사회융합전공’과 ‘주전공(미래사회 수요 융합전공 참여 학과 중 선택)’을 1+1체제로 선택해 이수한다.

■ 미래부 정부사업·무크선도 등 ICT 분야 앞선 역량 증명= 숭실대는 2017년 ‘무크선도대학‘에 선정돼 국가가 운영하는 케이무크(K-MOOC) 플랫폼을 통해 강좌를 서비스한다. 2020년까지 향후 4년간 무크발전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전 세계인을 학습자로 확보할 수 있는 명품강좌를 매년 최소 5강좌씩 총 23강좌를 개발해, 지역주민과 국내・외 협력대학 교육부터 시작해서 2020년에는 연간 최소 2만 명의 전 세계인이 숭실대의 무크(MOOC)를 통해 고등교육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숭실대는 올해 ICT 연구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에서 시행하는 ‘선도연구센터(ERC; Engineering Research Center) 지원사업’에 선정돼 최대 총 연구기간 10년간 200억원을 지원받고 ICT 분야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평가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지능형 바이오메디컬 무선전력전송 연구센터’는 무선전력전송 기술·신소재 기술 및 바이오메디컬 기술을 접목해 무구속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와 바이오메디컬 무선전력전송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치료를 위한 각종 전력선이 환자를 구속하고 있는 기존의 의료환경을 혁신하고, 내장 배터리 소형화의 한계를 넘어 병원 내 의료 센서의 원활한 전력 공급, 신호전송, 소형화, 정밀화를 가능하게 한다.

▲ 숭실대 형남공학관.

■ 4차 산업혁명 파고 극복할 빅데이터·SW교육에 박차= 숭실대의 ‘센서 네트워크 기반의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사업단’은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로 구성돼 있으며 ‘빅데이터 융합전공’을 개설해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융합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 사업단은 IT기술과 빅데이터 산업에 대비한 국내 최초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학부 융합 프로그램으로 사업단 참여학과 중 40%에 가까운 학생이 해당 융합전공을 이수할 만큼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

교육은 빅데이터·소프트웨어 플랫폼 등과 같은 인프라 기술교육, 이를 활용하는 데이터 분석기술 교육으로 나눠 이뤄진다. 인터넷을 활용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술(센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기술), 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형태로 관리하는 기술(빅데이터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가시화해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고급 정보와 서비스를 추천하는 기술(빅데이터 분석 및 가시화 기술)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키우는 것이 숭실대의 목표이다.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EMC산학협동강좌’를 마련,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한국이엠씨컴퓨터시스템즈(주)가 직접 학부생들을 실무형 빅데이터 전문가로 키워낸다.

숭실대는 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2016년 인문사회계열 학부생을 대상으로 ‘컴퓨팅적 사고“ 교과목을 개설해 프로그래밍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부터는 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필수 교과목으로 변경해 향후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 국내 최고수준 통일교육의 요람 ‘통일시대’ 선도= 숭실대는 2015년 국내 대학 최초로 통일부와 협약을 맺고 신입생 대상 교양 필수 교과목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개설하고 통일 연구를 담당하는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을 열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16년 통일부 주관 통일교육 선도대학으로 결정됐으며 현재는 종합형 통일교육 선도대학 모델을 수립해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숭실대의 통일교육은 교양필수 교과목, 융합전공(학사), 일반대학원 기독교통일지도자학(석·박사) 과정으로 나뉜다. 2016년 학부와 대학원에 개설된 통일교육 심화과정은 융합전공인 통일외교 및 개발협력 전공이다. 이는 남북관계 관리와 통일 외교 전략을 구성하고 북한 및 제3세계 개발협력을 양성한다.

■ 청년취업아카데미 인문계 특화 등 취업역량 확보= 경력개발센터에서는 인문사회계열 학생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고용노동부의 ‘청년취업아카데미’가 인문계 특화 형태로 개편된 2014년부터 과정 개설에 적극 참여했다. 이에 따라 취업에 직결되는 직무교육과 현직자 멘토링, 취업연계 등을 제공하며 2017년에는 해외영업, 인사총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가상현실, SAP/오라클 등 약 8개의 전 과정을 100%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에 한해 선발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분야 혹은 장래 희망 분야의 직장과 직무를 미리 경험해보며 적성과 소질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는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의 전공 분야와 관련된 기업에서 실무를 배우고 정규학기와 계절학기마다 학점을 취득하는 형태이다.

특히 2017년 1학기에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체 경력을 소유한 ‘산학협력중점교원’을 신규 임용해 실습기관 확충, 실습내용 다변화, 실습생 밀착관리 등 현장실습을 보다 활성화시키고 학생들의 직무능력의 내실을 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16년부터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의 지원을 받아 소그룹별로 취업한 동문과 함께 진로를 고민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졸업선배 진로 멘토링”도 운영하고 있다. 선배에게 멘토링으로 도움을 받은 후배가 취업에 성공한 후 이를 다시 후배에게 물려주는, 선순환의 선후배지원체계가 만들어져 학생들의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얻고 있다.

■ 청년창업인턴십 운영으로 창업교육모델 구축= 1995년 국내 최초로 벤처·중소기업학과를 신설해 창업친화적인 학제시스템을 구축한 서울 남부권역 유일한 창업거점대학인 숭실대는 2016년부터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창업아이템 사업화 지원 및 학생창업 활성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역자치단체(동작구)와의 실질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창업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청년창업단지(SD밸리)는 숭실대, 동작구 및 동작구협동경제지원단과의 협력으로 탄생하게 됐다. SD밸리에는 3D 프린터 출력소를 갖춘 숭실상상키움관을 개관해 창업기업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숭실대는 창업활성화를 위해 창업 친화적 학제를 도입하며 창업교육모델 구축에도 선도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창업 친화적 학제는 창업동아리 활동 및 전공과 관련된 분야의 창업활동을 일정범위 내에서 학점으로 인정하는 ‘창업대체학점제’, ‘창업휴학제’ 등을 말하며 2016학년부터는 융합창업연계전공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청년창업인턴십을 운영, 창업기업과 학생을 1대1로 연결하는 창업기업체험을 통해 창업 및 창업기업에 취업을 연계한다.

창업교육 및 발굴을 담당할 인력을 양성해 보다 적극적인 창업활성화도 모색하고 있다. 향후 창업시장에서 활약하게 될 창업보육매니저 및 벤처캐피탈(VC; Venture Capital) 등을 육성하는 전문가 양성과정인 ‘창업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