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특수교육과 설치, 확실한 특성화로 경쟁력 입증

국내 최초 ‘교육 클러스터 중심 융합교육 플랫폼’ 도입, 창의융합 교육 실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 증가, 면접은 ‘블라인드’로 진행

▲ 대구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대구대는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특성화 대학이다. 1961년 국내 최초로 특수교육과를 설립한 대학답게 특수교육 분야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해마다 100명이 넘는 국·공립 특수교사를 배출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교원 임용 합격률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유일한 단과대학 규모의 재활과학대학도 자랑거리다. 단과대학 내 7개 학과(언어치료, 물리치료, 재활심리, 직업재활, 재활공학, 작업치료, 건강증진)는 학문적으로 유기적 협조 체제를 구축해 현장 중심의 재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사회복지 분야는 BK21(Brain Korea 21)사업에 선정되며 연구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아름다운 캠퍼스도 대구대의 장점이다. 탁 트인 진량벌과 시원한 문천지 호수의 (100만 평) 캠퍼스에서 학생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리고 있다. 늘푸른테마공원, 행복숲길, 비호동산, 모네연못 등 자연 휴식공간과 승마, 수상 스포츠, 골프, 수영 등 레포츠 시설은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행복이다.

▲ 대구대 글로벌라운지에서 외국학생과 한국학생 모임 장면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교육혁신 = 최근 대구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 교육혁신으로 대학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대구대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교육 클러스터(EC; Education Cluster) 중심의 융합교육 플랫폼’을 도입한다. 교육 클러스터는 단과대학과 학과 등 전통적인 학사구조를 벗어나 미래 가치 중심의 ‘창의융합 전공교육과정’의 묶음을 뜻한다.

올해 10개 클러스터형 융합전공을 시작으로 2020학년도까지 70개 융합전공을 개발, 운영한다. 또한 △한국형 리버럴아츠(K-LAC) 교양교육 체계 구축 △창의융합형 전공교육 강화 △건학정신(사랑․빛․자유) 구현을 위한 비교과 교육과정 확립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성산 리버럴아츠 칼리지’로 이름 지어진 ‘S-LAC’에서는 1학년 중심의 교양교육을 전 학년 과정으로 확대, 편성하고 교양교육의 비중도 현재 28학점에서 2020학년도까지 40학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학생 스스로 주제를 정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학생참여형 도전학기’와 대학 건학정신인 ‘사랑(Love)·빛(Light)·자유(Liberty)’의 영어 머리글자를 딴 ‘3L 비교과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선도적 교육혁신의 결과로 대구대는 올해 상반기에만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ACE+)사업’,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등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대학 발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확보한 정부 지원금만 150억원이 넘는다. 이는 고스란히 학생 교육에 재투자돼 양질의 교육 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다.

▲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토론하는 모습.

■ 청년 취·창업 거점으로 ‘우뚝’ = 대구대는 지역의 청년 취·창업의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2015년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병행제 사업과 2016년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된 대구대는 정부 지원을 받아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의 취업 교육에 힘쓰고 있다. 특히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은 기존 단기 현장실습의 문제점을 보완해 장기간 실무 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 학점 인정과 실습비 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 대구대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차년도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평가’에서 ‘A등급’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는 취업상담에서부터 취업알선, 직업훈련,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종합 패키지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다.

최근에는 대구대에서 ‘경상북도 청년 일자리 만들기 청(靑)·학(學)·관(官) 협력 선언’ 행사를 열고, 경상북도와 도내 23개 시·군, 경북지역 36개 대학과 손을 잡고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선언했다. 또한 대구대 주관으로 경산지역 5개 대학 150여명이 함께 모여 연합 취업캠프를 여는 등 지역의 청년 취업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학생들은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도 대구대에서 준비하면 된다. 지난해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에 선정된 대구대는 올해 중소기업청과 경상북도가 주관한 창업보육센터 평가에서 각각 ‘S등급’과 ‘최우수(1위)’를 기록했다.

대구대는 학생들의 창업을 위해 일본 등 다른 나라 학생들과 함께 창업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글로벌 창업캠프’, 장애·비장애 학생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는 ‘장애대학생 어울림 창업캠프’, 창업 작품을 전시 시연하는 ‘청년창업한마당투어’, 선배 창업가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는 ‘창업 특강’, 학생들의 창업 아이템을 검증하고 투자 지원까지 알아보는 ‘창업 워크숍’ 등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창업대학원을 신설하고, 창업교육 유형에 맞는 교육과정(트랙제)을 마련해 졸업장에 창업학을 전공으로 명시하는 창업친화적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과제 발표 준비 장면

■수시모집= 3700명 모집, 학생부중심전형 모집인원 확대 

대구대는 2018학년도에 수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0.7%인 3700명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모집 총 인원 비중은 전년도 70.6%에서 80.7%로 확대됐으며 학생부면접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으로 전년도 대비 모집인원이 확대된 점이 특징이다.

교과 성적을 중심으로 하는 학생부교과 유형으로 학생부면접전형(1460명), 학생부교과전형(885명) 그리고 학생부종합 유형의 학생부종합전형(557명) 및 고른기회전형(103명) 등으로 선발한다. 이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면접전형은 학생부 성적 70%와 면접 30%가 반영된다.

2017학년도 입학전형과 비교해 달라진 점은 학생부교과전형의 단계별 선발이 폐지되고, 학생부 100%(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로 일괄 선발한다는 것이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은 DU인재전형과 교원인재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통합하고, 단계별 선발을 실시해 1단계에서 서류평가(학생부, 자기소개서) 100%로 5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대구대 수시모집 전형은 전형별 1회씩 최대 6회까지 중복지원이 가능하고 계열 간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아직 진로 설정이 명확하지 않은 학생이라고 한다면, 입학 후 1년 동안 학과(전공) 탐색과정을 거친 후 2학년 진급 시 희망 학과(전공)를 선택할 수 있는 창조융합학부도 눈여겨볼 만하다.

[인터뷰] 이정호 입학처장 “수험생마다 고유한 강점 기반으로 평가”

- 학생부면접전형이란.

“면접고사는 면접관이 사전에 학생의 정보를 전혀 알 수 없는 블라인드 형식의 3대 3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항목은 성취동기 및 목적의식, 공통인지, 계열인지, 태도 및 정서적 안정성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최근 다년간의 기출문항을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아울러 면접은 각 조별 지원자 모두에게 공통된 질문으로 진행된다.”

-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의 제출서류 확인형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은 성장가능성, 인성, 전공적합성, 태도 및 안정성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면접관 2인이 학생 1인당 약 10분 내외로 면접을 진행한다. 대구대 학생부종합전형은 기존의 대학수학능력평가와 교과 성적만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제도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잠재된 능력과 소질, 창의력, 리더십, 성장(발전)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대학의 인재상 및 학과의 특성에 맞춰 학생들을 선발한다. 대구대 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생활에서 교내 활동을 성실하게 하고 주어진 교육과정을 빠짐없이 이수했다면 누구든지 지원이 가능하다. 수험생의 각기 다른 강점을 기반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대구대의 장학 혜택은.

“대구대는 매년 600억원의 교내·외 장학금을 편성해 학생들에게 장학 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대학등록금과 학비보조금, 특별 교육 프로그램, 기숙사비, 해외어학연수 경비, 학교시설 무료이용 등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DU리더스 장학금’이 대표적이다. 또한 모집시기별, 모집단위별, 전형유형별 상위 50% 이내(2명 중 1명)의 신입생에게 최대 2개 학기 수업료 70%에서 입학 학기 수업료의 30%까지 지급하는 ‘입학성적우수 장학금’이 대구대만의 차별화된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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