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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경험, 뇌 노화 수년 앞당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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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7  23: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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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겪게 되는 커다란 스트레스 경험이 뇌의 노화를 수년 앞당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대 의료·공중보건대 연구팀은 젊은 시절 당한 단 한 건의 상당한 스트레스라도 나중에 뇌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기억에 남는 스트레스를 겪은 미국인 1천320명을 대상으로 사고력과 기억력 분야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영국 PA통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분석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58세로, 1천232명은 백인이었고 82명은 흑인이었다.

연구팀은 즉각적인 기억 능력을 비롯해 언어 학습 능력 및 기억력, 시각 학습 능력 및 기억, 이야기 기억 능력 등 4개 분야에서 신경심리학적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실직이나 자녀의 죽음, 이혼, 알코올·마약 중독 부모로부터의 양육 등이 커다란 스트레스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이런 상당한 스트레스들이 나중에 경험자의 인지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쪽으로 결론을 맺었다.

특히 흑인의 경우 일평생 사는 동안 백인보다 60% 더 스트레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흑인들 사이에서는 각각의 스트레스가 매 4년간의 인지력 노화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알츠하이머협회 마리아 카리요 박사는 "연구팀이 주목한 상당한 스트레스에는 부모의 죽음과 학대, 실직, 빈곤한 이웃들과 지내는 것, 이혼 등이 폭넓게 포함돼 있다"며 "심지어 어린 학생의 경우 전학도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소사이어티 연구팀장 더그 브라운 박사는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스트레스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잊히지 않는 스트레스가 나중에 기억력이나 사고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스트레스가 치매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트레스의 영향을 연구하는 일은 복잡하다"며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근심이나 우울 등 다른 조건들을 떼어놓고 생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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